▲ 우리대학 야구부와 관계자들이 대학 본부 앞에서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우리대학 야구부가 지난달 26일부터 7일간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4강전에서 지난 9월 U-리그 왕중왕전에서 패한 강릉영동대를 상대로 6 대 5로 승리를 챙긴 야구부는 결승전에서 한양대를 맞아 18 대 0 완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 1회부터 이상혁 선수(스포츠과학부 3년)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7점을 선취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이어 투수 박현진 선수(체육교육과 3년)의 호투와 타자 권동진 선수(스포츠과학부 4년), 김규선 선수(체육교육과 4년)를 중심으로 총 18점을 올리면서 3년 만에 대통령기를 탈환했다.
 대회 기간 동안 우리대학 야구부는 투타에서 매우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이다. 투수 부문에서는 5경기 모두 합쳐 볼넷과 사구가 8개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제구를 선보였다. 특히, 박현진 선수는 3경기에 출전(14이닝)해 2승과 15개의 탈삼진, 평균 자책점 0을 기록 철벽 마운드를 뽐냈다. 
 타선에서도 매 경기 다득점으로 우리대학 야구부의 막강한 타격을 자랑했다. 전 경기를 1번 타자로 출장한 김규선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5할 2푼 6리의 타율로 팀의 공격 활로를 열었으며, 또한. 중심타선에서도 찬스를 놓치지 않고 타점을 올려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특히, 경희대를 상대로 멀티홈런을 기록한 유재혁 선수(스포츠과학부 3년)를 포함해 대회 기간 동안 총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까지 겸비한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규선 선수가 최우수상, 박현진 선수가 우수투수상, 이상혁 선수가 수훈상, 유재혁 선수가 홈런상, 권동진 선수가 타격상, 손동일 감독과 박맹수 총장이 각각 감독상과 공로상을 받았다.
 우승을 이끈 손동일 감독은 "힘든 상황에도 열심히 훈련에 임한 선수들과 우승에 이르기까지 뒷받침해 주신 선수 가족 및 학교 구성원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합심 협력해 좋은 성적을 거둬 우리대학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맹수 총장은 "우리대학에 새로운 기운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킨 선수단에 구성원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한 선수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대학 야구부는 2017년 '제51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2018년 '2018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2020년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차례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야구 강호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말에는 경상북도 청도군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이정호 수습기자 dlwjdgh1128@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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