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7일 중국 우한시에서 코로나19가 최초로 등장했고, 점차 전 세계로 확대됐다. 이후 지난 11월 전 세계 확진자 수가 무려 6천만 명이나 발생하는 지구촌 대재앙으로 번졌다.
 방역 당국의 운영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이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위생 관리 철저와 방역 당국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가 동반돼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개인의 안위만 우선시 여겨 위반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벌어지면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사태는 우리나라 사례들만 봐도 현재 얼마나 심각한지 쉽게 파악할 수가 있다.
 한 예로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이 조금 느슨해진 틈을 타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부터 출발한 제2차 유행을 꼽을 수 있겠다. 또한 지난 10월 핼러윈 데이를 기념하가 위해  모인 사람들 때문에 확진수가 폭등했고, 현재는 제3차 유행으로까지 번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비대면 생활'은 누구에게도 익숙하지 않아 적응이 쉽지 않고 답답하기 그지없다. 한편 1년 가량 지속된 코로나 사태에 따라 사람들의 긴장감이 떨어진 것도 일면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상황을 모두가 참으며 견디고 있지만, 몇몇 사람의 이기적이고 독단적인 행위가 코로나19 종식을 늦추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출입자 명단 작성, 개인 위생 관리와 더불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검사를 받을 것 등 방역 당국에서 권고하는 수칙들을 제대로 잘 지켜야 한다. 
 잠깐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추구하기 위해 이 불행을 계속 이어갈지, 코로나19 이전의 행복을 되찾을 것인지는 결국 우리 손에 달려있다.

이민서(신문방송학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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