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1일까지 교내 프라임관에서 '2020 제4회 소태산영화제'를 개최한다.
 우리대학과 원불교문화사회부가 주최하고 원불교사상연구원과 LINC+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지난해 '2019 제3회 소태산영화제'와 같은'생명과 소통'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및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첨단영상 워크숍과 영화시사회, GV(관객과의 대화), 원불교 콘텐츠 아카이빙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11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첨단영상 워크숍은 '물질선용과 정신개벽'의 이상을 구현한다는 뜻으로 XR-A 기술로 기획창작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타지역과 연계해 젊은 창작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영상체험이 함께 이뤄진다. 이후 선정된 우수작품은 영화제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에 상영된다.
 시사회는 참석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비대면 '찾아가는 영화제'를 표방하고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깊은 감동을 준 조은 감독의 '사당동 더하기 33'을 통해 우리 삶을 비집고 들어와 있는 가난의 본질을 사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게임과 예술이 결합한 배상현 감독의 '체이싱 라이트(Chasing Light)'를 관람 후 현장에서 게임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헤로니모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 ▲언더독 ▲미안해요, 리키 ▲진도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왜 나를 쐈지? ▲서바이벌 패밀리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영화가 상영된다. 그밖에 ▲인성교육에 한 획을 긋다:세타원 배은종 대봉도 ▲이 세상에 와서 빚만 지고 가는 사람: 로산 전성완 종사 등 원불교 교무의 삶을 다룬 영화와 각 영화가 상영된 후 관객과의 GV가 마련돼 있다. 
 또한 아카이빙 전시는 영화제와 갤러리를 연계해 영화제 기간 중 상영관 근처에 상설 전시 공간을 갖춰 영화제 방문객들이 원불교 콘텐츠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배지혜 기자 qwer167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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