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익산 MTB 클럽' 회장 방길터 교무. 자전거 하나면 어디든지 문제가 없다는 방교무에게 산악자전거(MTB)의 매력에 대해 들어봤다.
 
산악자전거 소개
 험한 비포장 도로나 아늑한 오솔길을 달리며 도시 속에서 찌든 육체를 단련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산악자전거이다.
 산악자전거는 약 20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역사를 가진 스포츠이지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서 크로스 컨츄리, 트라이얼, 다운 힐 등의 종목이 있다. 크로스 컨츄리는 짧으면 15km, 긴 경우에는 50km 이상을 달리는 대회로 지형이 험한 산이나 물가를 달리는 종목이다. 다운 힐은 MTB 경주의 꽃이라 불리는 종목으로 스키장 스코프에서 열리며 3~4km를 최고 시속 80km로 달려 내려오는 경기이다. 또한 트라이얼은 한마디로 묘기 자전거로 10m 이내의 바위가 많은 곳을 코스로 정해 밸런스 테크닉을 구사해 달리는 종목이다.

산악자전거 타기가 다른 운동과 비교되는 점이 있다면
 산악자전거는 달리기나 걷기 운동처럼 지루하거나 인내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때문에 남녀노소 이용할 수 있는 운동이다.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체중이 하체를 압박하지 않으므로 하체관절에 이상이 있는 환자, 골다공증 환자, 여성 및 노약자들이 운동하기에 좋다.
 또한 비만환자는 운동할 때 체력의 50% 수준의 운동강도로 1시간 정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달리기나 걷기 등은 과체중 때문에 하체관절의 손상 위험이 있는 반면 자전거 운동은 위험이 없어 비만치료를 위한 운동으로도 적합하다.


자전거 운동시 조심해야 할 점
 사람들이 자전거 운동시 부상을 당하는 경우의 대부분은 넘어지거나 충돌할 때 일어난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헬멧을 착용하고 피부의 심한 찰과상을 피하기 위해서 통풍이 잘 되고 팔과 다리를 노출시키지 않는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전거 하이킹 할  때 도로를 건너 주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는 반듯이 자전거를 끌고 이동해야 한다. 만약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건너다 사고가 난다면 이때의 책임은 100% 자전거 주행자에게 있기 때문이다. 어떤 운동에서도 부상 예방이 첫째로 생각해야 할 점이다.

기억에 남는 하이킹이 있다면
 주로 용화산, 함라산, 내변산 등에서 하이킹을 즐긴다. 하지만 장소 선택에 있어 꺼리는 곳은 없다. 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간다. 그것이 산악자전거의 매력이다. 그 예로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통일기행 대장정'을 했었다. 그때의 대장정이 지금까지의 하이킹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평지는 평지대로 산은 산대로 거칠 것 없이 달렸다.
 지금은 일 때문에 아무 곳에서나 할 수 있는 마라톤을 산악자전거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산악자전거에 대한 열의는 지금도 그대로다. 산을 보고 있으면 오르고 싶다. 그것도 자전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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