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아 각 동아리들의 신입생 유치 활동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 3월 2일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진행된 이번 동아리들의 신입생 유치전은 최근 새내기들의 동아리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학생유치가 힘든 가운데, 학생회관 로비와 새세대 광장에서 각종 다과와 동아리활동 사진 앨범 등을 전시해 놓고 새내기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중 새세대 광장에서 펼치고 있는 수화동아리 '손짓사랑회'의 공연이 단연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손짓사랑회 에서는 이 공연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수화를 소개해 준 후 학생회관 로비에서의 홍보와 공고문 · 플랜카드로 특색있는 신입생을 유치하고 있다.     '손짓사랑회' 홍승현 회장(체육교육학과 3년)은 "가만히 앉아서 신입생 유치 홍보를 하는 것은 신입생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며 "그 동아리의 특색을 살려 홍보하는 것이 신입생들의 동아리 선택과 학생유치에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래식 악기 동아리 '필 하모닉'에서는 일반학생들에게는 생소한 트럼펫 · 플라리넷 등의 악기를 사용해 신입생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악기들을 실재로는 처음보는 학생들도 있다보니 그 자리에서의 직접 연주와 자세한 동아리 소개를 통해 신입생 유치에 눈길을 끌고 있다는 평이다.
 동아리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문정호 군(국제통상학부 1년)은 "열정적인 동아리 홍보활동을 보니 가입하고 싶은 곳이 많아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며 "동아리 활동을 통해 후회없는 대학생활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리연합회에서는 3월 2일을 시작으로 학생회관 로비 1층에 취미교양분과, 문화예술분과, 어학분과, 봉사1분과, 학술2분과, 체육분과, 공연분과, 종교분과, 봉사2분과, 학술1분과의 순서로 배치했다. 또한 그 외의 동아리는 남는 자리에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원대방송국'은 지난 3월 10일부터 매주 목요일 아침방송에서 2005학년도 1학기 동안 '좋은 동아리 있으면 소개시켜줘' 코너를 통해 중앙동아리 소개를 하고 있다.
 동아리연합회 김지웅 회장(경영학부 4년)은 "동아리 활동은 평소하던 취미생활의 연장으로 생각해 보다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자세로 동아리 가입을 신중있게 결정 했으면 좋겠다"며 "동아리를 통해 신입생들이 한층 더 성숙하고, 열정있는 대학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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