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내에는 깨끗한 캠퍼스를 유지하기 위해 각 단과대학 및 캠퍼스 곳곳에 100여 개의 쓰레기통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우리대학의 쓰레기 배출량은 매년 늘고 있는 추세이다. 환경경비팀에 따르면 2004년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4천200만원이 소비돼 예산낭비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2003년 쓰레기 처리비용인 7천106만원에 비해서 금액 면에서는 줄어들었지만 쓰레기 배출량은 2003년 1천454톤에 비해 약 5%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리대학에서 배출되는 하루 평균 쓰레기 양은 1.4톤 트럭을 기준으로 10대 분량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우리대학은 학내에서 소각처리 방식을 통해 쓰레기를 처리했었다. 그러나 2001년부터 쓰레기 배출량의 증가와 소각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등의 이유로 익산시 팔봉매립장에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

 환경경비팀 박정호 담당관은 “쓰레기 배출량이 우리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새로 소각로를 설치하는 비용보다 공동매립장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저렴하다"고 말했다.

 한편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높다. 우리대학에는 현재 분리수거함이 없어 환경미화원들이 일일이 분리수거 하고 있다.
 이에 박담당관은 “4~5년 전만 해도 학내에서 전체적으로 분리수거를 실시했었다"며 “하지만 학생들이 분리수거를 잘 하지 않아 분리수거 전보다 인력소모와 예산낭비가 더 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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