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시스템 설계 및 IP 검증 전문회사인 (주)휴인스 부설기술연구소 연구원 97학번 변승만 선배(전기전자및정보공학부, 04년 졸업)의 취업전략을 들어봤다.

# 나를 빛나게 하는 것은 자신감
 현재 산업용 임베디드시스템 개발부분에서 회로도 설계와 설계 회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어요. 전공을 살린 셈이죠. 하지만 이 일을 하기까지는 진로에 대한 고민과 갈등이 많았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공무원이 되길 원하셨고 또 주변 친구들도 공무원 준비를 많이 하다보니까 전공을 포기하고 공무원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내가 원하는 일을 하자'였습니다. 그때 무엇보다 제 자신을 믿었고 저에게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자기 자신을 믿고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 것은 참 중요해요. 자신감은 자신을 빛나게 하고 능력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죠. 젊음의 특권이기도 하고요. 물론 능력과 실력이 없으면 자신감이 생길 수는 없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취업한 선배들을 잡아라
 저는 영어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는데요. 영어공부 외에도 참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기회였어요. 동아리 출신의 취업한 선배들과 만남을 자주 갖았는데, 그때 선배들이 일하고 있는 회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거든요. 선배들과 술도 마시고 함께 운동도 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취업에 관련된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선배들에게 얻은 취업 정보와 진로에 대한 조언은 제가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준비할 사항들을 미리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죠. 또 취업을 준비하면서 다른 사람들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가질 수 있었고요. 취업한 선배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선배들에게 도움을 얻는 것도 취업을 위한 방법이죠. 제가 학교 동아리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은 것처럼 글을 읽는 후배들도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공모전, 경진대회를 노리세요
 공모전이나 각종 경진대회도 취업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 알고 있나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공모전을 비롯해서 기업에서 주관하는 프로젝트나 논문 공모전, 창업경진대회 등 많거든요.
 저도 대학 시절 마이크로 마우스를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고 4학년 때는 임베디드 경진대회에 참가했는데요. 친구들과 3달간 밤새 작업을 했어요. 힘들었지만 그 경험을 통해 제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여러분도 관심분야의 공모전이나 경진대회를 준비해보세요.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랍니다.

# 적성 파악과 목표 설정 중요해요
 대학생활은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빨리 찾아내는 사람이 취업의 성공을 거머쥘 수 있죠.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세요.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일을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세요. 목표를 가지고 달려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출발점은 같더라도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해요. 숨이 턱에 차도록 열심히 달려왔는데 전혀 다른 엉뚱한 도착점에서 당황할 우려는 없을 테니까요.
 결론은 자신의 관심분야를 찾아내고,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어떤 것에 흥미 있어하고 무엇을 잘하나요?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빨리 답을 얻도록 노력하세요. 후배님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