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지 은 (삼성화재 전주사업팀 담당 소장)

취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대기업 입사. 당당히 대기업에 입사해 주위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는 사람이 있다.
삼성화재 호남사업부 전북지점 전주사업팀 담당 소장을 맡고 있는 99학번 박지은 선배(수학정보통계학부).
남보다 먼저 취업에 성공한 박선배만의 취업전략을 들어봤다.

# 자신감을 키우세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학부 학생회 활동을 했어요. 특히 3학년 때는 단과대학 학생회장선거에도 출마해서 학생들에게 우렁찬 목소리로 ‘한표’를 달라고 외쳤어요. 대학시절 자연대학 학생회장으로 당선돼 활동했던 것이 제가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성격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해요. 또 학생회장 활동을 한 것이 회사에 입사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했고요.
제가 다니는 삼성화재에는 올해 2월 21일에 입사했어요. 어느 날 지도 교수님께서 삼성화재에서 공개채용을 한다며 제게 이력서를 내보라고 권유하더군요. ‘삼성’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는 대기업이라 ‘설마 내가 붙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하게 되자 자신감이 생겼어요.
학생회장을 하면서 키웠던 자신감은 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면접시험 때 빛이 났죠. 한 면접관이 대학시절 학생회장 선거 공약슬로건을 외쳐보라고 하자 저는 망설이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학우님들께서 소중한 한표 주신다면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고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이외의 질문에도 자신감 있는 태도와 대답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나 봐요. 결국 임원면접에 합격한 셈이죠.
어떤 상황에서든지 항상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나를 성장시킨 어학연수
저는 캐나다와 미국, 그리고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어학연수를 간 곳에서는 주로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했죠. 요즘은 토익만 가지고는 다른 사람과 차별화 할 수 없어요, 수박 겉 핥기 식일지라도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 또한 영어와 제2외국어 실력을 갖추기 위해 ‘SEPT'라는 구술회화테스트 준비를 했었어요.
어학연수 중 그 나라의 문화에 관심을 갖거나 접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나라의 문화 체험은 자신을 스스로의 틀에서 깨어나게 해주기도 하고 사물을 보는 시각과 이해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이 어려워지다 보니 어학연수 기회를 현실도피의 일환으로 삼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어학연수는 제게 자신을 뒤돌아보고 또한 성장시킬 수 있었죠.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형식적인 어학연수가 아니라 자신 인생의 전환점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취업지원실을 활용하라
중앙도서관 별관에 취업지원실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취업지원실은 말 그대로 학생들에게 취업교육프로그램과 취업정보를 지원해주는 곳이에요.
저는 4학년 때 취업지원실 문턱이 닳도록 그곳을 드나들었어요. 취업지원실에서 주최하는 취업강좌를 듣기도 하고 또 면접요령과 이력서 쓰는 법도 배웠어요. 중소기업을 비롯한 여러 회사를 추천 받기도 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취업지원실에서 얻은 정보가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아요.
지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은 취업지원실을 잘 활용하길 바래요.
 
# 기회를 잡아라
대학시절은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생각해요. 그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하겠죠.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안목이란 보편적으로 취업으로 향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기회는 무수히 많이 주어집니다. 대학 4년 동안 쌓은 안목으로 취업의 기회를 잡아 보세요. 그 기회가 실패로 끝난다하더라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취업에 성공한다면 당신은 이미 남들의 선망을 받는 위치에 서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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