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정치행정언론학부 4년)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를 하게 된 동기는.
졸업을 앞두고 취업준비로 바쁜 시기이지만 대학 생활을 하면서 내가 무엇을 했는지, 내 인생에 무엇이 남는지, 기억할만한 추억은 얼마나 되는지 돌아보니 참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낸 것 같아 후회가 들었어요. 그래서 마지막 대학생활에 뜻 깊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 자원봉사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자원봉사자가 되기 위한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
저는 학내 영화동아리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상식이나 정보가 비교적 풍부했던 편이라 쉽게 면접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는 친절과 미소, 그리고 체력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면접을 보는 내내 최대한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미소를 지으며 면접에 응했습니다.

영화제에서 담당했던 일과 그로부터 배운점이 있다면.
개막식과 폐막식을 할 때는 행사 안내를 담당했고, 영화제 기간에는 지프광 부서에서 일했습니다. 지프광에서 하는 일은 국제영화제에 온 사람들의 짐을 맡아주고 관리하는 일입니다.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저는 사람들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고, 서로의 생각과 활동 방향을 조정하면서 사람들간의 대화 방법도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도서관에서 앉아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는 유양. 얼마 남지 않은 대학생활을 더욱 보람 있게 보내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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