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한라산의 백록담에서..

 오랜만에 학보사 기자의 부탁에 과거의 사진을 봤다. 오래 전에 있었던 일들인데 주마등처럼 생생하게 기억난다. 과거에는 3학년이 되면 당연히 졸업여행을 가는 것으로 학생이나 교수님들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대학을 졸업하면서부터 졸업 여행은 자연스럽게 없어져 지금은 거의 모든 학과나 학부에서 졸업여행 제도가 사라졌다. 졸업여행에는 교수님들과 학생들간의 수업시간에 못다 했던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돈독한 정을 쌓는 좋은 기회로 생각했다. 그런 점이 아쉬워서 과거 학생들과 제주도에서 한라산을 등반하면서 백록담에서 추억을 골랐다. 같이 등반하고 사진을 보면 많은 생각들이 교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과가 존재했던 그 시절이 그립다.
  

정 수 진 (경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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