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의 수업평가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수업평가란 수강생이 한 학기의 수업내용을 평가함으로써 개선해야 할 점,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개선해 나가는 제도이다. 우리대학은 1993년 1학기부터 수업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업평가의 기본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은 교수가 임의로 선택해 실시할 수 있다. 또한 수업평가 채점 후 하위 5명의 교수에게는 비공식적으로 경고문이 발송된다. 그러나 교수들의 수업평가에 대한 참여도가 부족해 2004년부터 교육상 제도를 도입했다. 교육상 제도란 수업평가의 결과를 바탕으로 상위 5명의 교수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도이다.
또한 학생들의 수업평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수업평가에 참여한 학생들에 한해 인터넷 성적조회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업평가가 ‘유명무실’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원인이 해당기관에서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홍보가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수업평가의 홍보는 어떤 식으로 하고 있나.
한 학기를 시작하기 전 학사일정에 발표하고 있다. 또한 수업평가 기간 2 주일 전부터 각 단과대학 교학과와 교수들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있으며 우리대학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있다.
 
우리대학의 수업평가의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현재 우리대학의 수업평가는 교수와 학생 모두 참여가 부족해 그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번 학기만 해도 7명의 교수가 수업평가에 참여하지 않아 경고문을 발송한 상태이다. 
특히 수업평가 기간과 교수들의 반영률 저조 등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따라 학사지원팀에서는 수업평가 기간을 1주일 연장 할 것이며 수업평가 결과에 따라 교수들의 연봉을 비례해 책정하는 교수연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총학생회에서는 수업평가 내용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데, 학사지원팀에서는 이를 받아들여 본인이 수강한 과목에 한해서 수업평가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조치 할 계획이다.
    
수업평가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불성실한 평가자세도 문제인 것으로 지적되는데 수업평가에 임하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04년 우리대학 학생들의 수업평가 참여율은 70% 내외로 매우 저조한 편이다. 전공과목은 100%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지만 교양 과목은 매우 저조한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학사지원팀에서는 앞으로 수업평가 기간 연장하고 또한 결과에 대한 부분적 공개 등 학생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수업평가는 교수와 학생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학생들이 주장해야 하는 권리이다. 또한 수업 환경은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해 살아 숨쉬는 수업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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