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대학 경영학부에 입학한지 어느 덧 한 학기가 지났다.

 짧은 기간이지만 대학에 입학한 나는 느낀 바가 많다.

 첫번째로 기회는 언제 어디에든 항상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려고 조금만 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일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회가 우리에게 쉽게 다가올 것이다.

 두번째로 대학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다양한 경험과 좋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은 준사회이기 때문에 대인관계를 통해 느끼는 점이 많고 동아리 등을 통해 동기들 간의 돈독한 우정을 싹틔울 수 있다. 또한 선배들에게는 진로 및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많은 고민들을 상담할 수도 있다. 이렇게 대학에서 사람을 사귀는 것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세번째로 대학 생활은 본인의 노력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이다. 얼마나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가, 수업시간에는 얼마나 잘 참여하고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에 따라서 공부도, 친구도, 둘 다 잡느냐, 잡지 못하느냐로 갈릴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의 균형을 잘 맞춰가면서 보낸 대학생활이 먼 훗날 돌이켜 볼 때 정말 후회 없이 대학 4년을 보냈으며 이것저것 많은 추억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인생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언젠가 친분이 있는 선배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줬다. “대학시절처럼 자신에 대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시기가 좀처럼 없으며 대학생활을 하면서 나이, 성, 하는 일에 대한 구별 없이 다양하면서도 정말 진정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시기가 없다”라는 것이다. 이 글을 보는 학생들이 이 말의 의미를 좀 더 가슴 깊이 새겨보길 바란다.

정 다 이 (경영학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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