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작성의 필요 요소인 학창시절과 성장과정을 알아보기 전에 지난주에 언급한 자기소개서의 전체적인 작성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를 50%, 학창시절 30%, 성장과정 20%로 안배해 A4 용지 한 장에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전체 형식은 각 부분별 키워드(2개 정도)를 선정해 굵은 글씨체로 쓰고, 기본적인 단어는 가로처리로 한문으로 쓰는 것이 세련되게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역량이 많아야 좋은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다.

 학창시절은 대학시절 위주로 구성해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냈는가를 보여 줘야 한다. 즉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아르바이트, 공모전, 국토순례대장정, 배낭여행, 어학능력 향상, 관심분야의 자격증 취득, 취미나 특기 등의 실례를 들어 그 과정 속에서 어떻게 자기계발과 도전정신을 펴왔는지 설득력 있게 기술해야 하며, 조직 내에서 리더로서 또는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등을 어떻게 성실히 했는가를 보여 줘야한다.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전공 및 취업 관심분야 과목의 학점관리와 관련 프로젝트 수행한 실적 등이 있어야 한다. 이는 그 사람의 성실성과 전문성을 가늠하는 척도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성장과정의 경우 평범한 표현보다는 가족간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밝은 표현으로 화목함을 간접적으로 비춰주는 것이 좋다. 비록 넉넉하지 못한, 부유하지 못한, 가난한 농부의 아들 등 자기자신을 포함한 자라온 주변환경을 평가절하하는 표현은 쓸 필요가 없다. 늘 긍정적인 가족환경을 짧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성격의 장·단점은 모든 학생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가 어렵다. 때문에 가족환경 속의 모습에서 간접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성장과정은 가급적 짧게 쓰는 것이 좋다.                                 

오 세 완 (인력개발처 취업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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