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시작하는 마음이 설레는가? 혹은 두려운가?
사실 기자는 두려움이 더 크다. 많은 학생들도 새 학기는 두려움의 대상일 것이다.
부모님 손을 잡고 초등학교에 입학했던 어린아이가 이제는 혼자서 모든 일을 해야만 하는 어른이 돼버렸다. 같은 반 친구도 짝꿍도 없는 대학생으로 말이다. 새 학기가 될 때면 '누구랑 같은 반이 될까?, 담임선생님은 어떤 분이실까?'하는 설렘으로 개학 전날 잠 못 이뤘던 어린아이. 그랬던 아이는 10년이 흐른 지금 어떤 마음일까. 다가오는 새 학기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현대 대학생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첫째도 스펙, 둘째도 스펙, 셋째도 스펙…, 스펙만을 울부짖다 그렇게 끝나고 마는 대학생활, 그러나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몇천만원짜리 졸업장만 안고 학교를 떠나는 학생도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대학생활은 인생의 황금기다. 내 평생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해야하는 시기인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많은 것을 스스로 느껴보는 일이 중요하다.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지금 얼마나 많은 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지에 따라 남은 50년, 60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어떤 일이든 때가 있는 법이다. 우리가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것도 공부를 하는 것도 모두 때가 있을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 때가 아닐까?지금 할 일을 지금 했을 때 가장 최상의 효과가 발휘되고 그 일을 모두 행했을 때 비로소 두려움은 없어진다. 새 학기를 맞이하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면 여기 서있는 자신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방학을 잘 활용했는지', '그동안 너무 나태하지는 않았는지'.
기자는 자신이 가진 열정을 찾아내는 일, 그 일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시간이 헛되이 흘러가게 놔두지 말기를 바라본다. 자신에게 닥친 모든 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스스로 이겨내고 성취감을 맞봐야한다.
구슬땀을 흘리며 산에 힘들게 올라간 뒤 정상에 섰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을 생각해보자.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삶과 무엇이 다를까?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힘들고 또 힘들게 올라갔을 때, 그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가 된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지금이야말로 무언가를 시작하기 좋은 시점이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위해 달려 가보자. 이 시간동안, 내 가슴속에 두려움 따위는 사라지고 설렘만이 가득 차있을 것이다.
설렘과 두려움, 두려움과 설렘. 공존하는 두 가지 진실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진실을 얻기 위해 젊음의 열정을 불태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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