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제란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자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내놓은 대안책으로 동료 교사와 학생, 학부모까지 참여해 교사의 수업 활동을 평가하는 제도이며 이르면 2007년부터 본격 도입될 것이라고 한다. 평가 대상에는 평교사뿐 아니라 교감과 교장이 포함되며 평가 방식은 동료 교사와 학생, 학부모까지 참여해 다면적 평가를 하게된다.

 결과적으로 무능력한 교사에 대해서는 재직 중 연수나 휴직 연수 등의 기회를 준 뒤 그래도 능력 향상이 안될 경우 부적격 교사로 분류되는 것이다.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은 신뢰와 존경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부적격 교원 대책과 합리적 교원 평가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에 맞서 전교조는 교육부가 부적격 교원 대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협의회 운영 원칙을 어겼다. 또한 수업시간 경감, 교원 정원 및 교육재정 확보 등 관련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장관퇴진투쟁을 벌이겠다고 주장하는 등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 사범대생으로서 어느 편에 서기도 난감하고 혼란스럽다. 그러나 학생이 선생님을 평가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교원평가제는 자신과 뜻이 맞지 않는 교사를 낮게 평가할 것이다. 교사라는 직업은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근무를 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변화되는 성향의 지식이 아니기에 안일한 태도로 교육에 임하기 쉬운 것이다.

 똑같은 내용을 몇 년씩 똑같이 강의하는 교사. 새로운 경향과 접근방법을 원하는 학생들 사이의 공백을 사교육이 메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와 개발에 노력하는 교사와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 하는 것이다.

 만약 정말 부도덕하고 성실하지 못한 교사가 있다면 과감히 징계를 내려야 한다. 또 도덕적이며 자신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은 선별하여 그들에게 교육을 맡겨야 할 것이다. 

 선 양 (영어교육과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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