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교수님께

경영학부 박정민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벤처기업에 입사하게 됐다는 박진아 양(경영학부 08학번). 박 교수는 “너라면 잘할 수 있을거야”라며 박 씨가 취업을 준비할 때 큰 용기를 북돋아 줬다고 한다. 이에 감사의 글을 전한다. /편집자

 

 박진아(경영학부)
박정민 교수님, 4학년이 되어 정말 막막했습니다. 취업이란 숙제가 코앞에 다가왔을 때 지금까지 무엇을 하며 학교에 다녔을까 싶었어요. 졸업을 하고나면 백조가 되어 집에서 빈둥빈둥 놀고만 있지는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죠.

 4학년 2학기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무렵 교수님께 상담을 부탁한 날이 기억나네요. 교수님께서는 “네 적성에 잘 맞는 회사다. 아직은 조그마한 벤처기업이지만 너와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는 기업이다”며 한 기업을 추천해주셨어요.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을 생각을 하니 두려운 마음이 훨씬 컸습니다. 그 때 교수님께서는 “너라면 잘할 수 있을거야”하며 응원해주셨죠. 또한 제가 성숙해지는 만큼 회사도 함께 성숙해 질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셨어요.

 교수님께서 면접을 볼 때 “네가 많이 부족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말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죠. 그 때문에 도전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취업한지 벌써 4개월 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직도 일을 배우는 중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회사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제가 할 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해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락도 자주 못 드리고 찾아뵙겠다는 말만 하는 저를 항상 격려해 주시는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있을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교수님께서 큰 도움이 돼주셨으면 합니다. 더욱 더 많은 취업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세요. 그리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열정적인 강의를 부탁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김옥진 교수님께

 2006년 원예·애완동식물학부에 입학해 2012학년도에 졸업하게 되는 한상준 군(원예·애완동식물학부 06학번). 그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김옥진 교수의 실험실에서 연구생으로 보냈다. 졸업을 한 후 석사학위를 받기 위해 우리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할 예정이다. /편집자

 

 한상준(원예애완동식물학부)
김옥진 교수님,안녕하세요! 교수님을 알게 된 지 어느덧 7년차에 접어들게 됐네요.

 입학할 당시인 2006년도에는 철없던 시절이었죠. 생각해보면 제가 입학할 때부터 군대를 다녀오고 졸업하는 지금까지 교수님의 모습은 늘 한결같으셨습니다. 애완동식물학과와 교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학생들을 위해 항상 묵묵히 힘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또 교수님께 배울 점도 많았어요. 꾸준히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주말까지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제 자신이 부끄럽고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후 교수님께서 실험실 연구원을 구한다는 말을 듣고 연구실을 찾아갔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대학에 오면서 사육사의 꿈을 갖고 들어왔지만 그 직업을 이루기도 어렵고 생각보다는 여건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던 때였죠. 자칫 잘못하면 방황할 수 있던 시점에 연구원이라는 길을 제시해주시고 실험실생이 될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지금까지 지식을 가르쳐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상담도 해주시고 세상을 살아가는 법도 알려주셨습니다. 또 여러 학술대회와 세미나에 참가하면서 큰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실험실에 들어와서 제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불필요한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 잘 아는 계기가 됐습니다.

 3학년 때 스펙을 쌓기 위해 주변 친구들을 따라 휴학을 하고 어학연수를 가려던 때가 있었죠. 그 때 교수님은 “대학원에 갈 생각이라면 빨리 학사와 석사를 마치는 것이 좋을 거야. 남들이 간다고 확실한 계획 없이 어학연수를 가는 것은 시간낭비가 될 수도 있어. 노력만 한다면 국내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덕분에 시행착오 없이 제가 나아갈 방향으로 잘 갈 수 있었습니다.

 대학은 졸업하지만 교수님께서 유익한 정보를 주셔서 대학원에서 좋은 조건 하에 2년 더 공부도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동안 저를 믿고 이끌어 주신 은혜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연구 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이루셨으면 합니다.


권혁남 선생님께

 취업지원팀 권혁남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됐다는 정정목 군(반도체 디스플레이학부 05학번). 권 당담관은 수차례 모의 면접을 진행해 정씨의 취업에 큰 도움을 줬다. 정씨는 이 고마운 마음을 글로 표현한다./편집자

 

 정정목(반도체디스플레이학부)
취업지원팀 권혁남 선생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선생님께 너무나 감사해 편지를 보냅니다. 제가 선생님과 인연을 맺게 된 지 벌써 1년 하고 3개월 가량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3학년 2학기, 취업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질 즈음 아무런 준비없이 맨손으로 선생님을 찾아가 상담했던 그날이 생각납니다. 일단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써오라는 선생님의 말씀. 두가지를 작성해 다시 찾아뵙던 날 호되게 혼이 났지요. 어학성적과 한자 자격증 등을 준비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죠.

 그러던 어느 날, 취업캠프에 다녀온 친구들을 통해 삼성전자 인턴쉽에 대해 알게 됐어요. 무작정 인턴에 지원한 채 선생님께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하고 여쭤봤죠. 그때 선생님께서는 SSAT준비를 하라고 하시며 인터넷 강의 쿠폰을 주셨어요.

 인터넷 강의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모의시험을 치르며 부족한 부분은 강의로 보충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결과는 합격으로 돌아왔죠.

 다음 면접을 준비하는 동안 선생님께서는 밤낮 구분없이 수차례 모의 면접을 진행 해주셨습니다.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주셨고 저 자신도 모르고 있던 말투, 눈빛, 시선 등을 지적해주셨어요. 선생님의 예리한 질문을 수도 없이 경험하고 나니 실제 면접장에서는 생각을 잘 정리해 조리 있게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인턴쉽에 합격했고 인턴 생활을 하면서 회사생활에 관한 많은 조언을 얻었습니다.

 2011년 상반기 공채 최종 면접에 응시할 때 선생님을 다시 찾아 뵀죠.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방심하고 있던 저를 호되게 나무라시며 몇 날 며칠 밤을 붙잡고 모의면접을 해주셨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결국 오늘날의 제가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취업준비 중 인연을 맺게 된 우리 글로컬리더스맨토클럽 회원들 또한 제 인생의 크나큰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이렇게 선생님을 통해 도움만 받게 되는 것 같아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죄송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생님께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회사생활에 임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찾아뵙고 연락도 자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천호 선생님께

 원대신문사 49기 정기자 김성범 군(한국어문학부 06학번). 신문사 기자로 활동할 시 ‘문장을 짧고 간결하게 쓰도록 노력하라’는 가르침을 주신 신문방송사 차천호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편집자

 

 김성범(한국어문학부)
차천호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입춘이 지났지만 동장군은 물러갈 생각도 안 하네요. 종강하고 바로 서울로 올라오는 바람에 인사도 못 드리고 와서 죄송했는데, 이번 기회로 다시 연락드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그러고 보니 선생님을 처음 뵌 게 2006년 3월 입학하고 원대신문사에 들어가면서였는데, 벌써 졸업이네요. 선생님께 많은 가르침을 받았는데 이렇게 편지로만 감사의 마음을 전해도 되는지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을 처음 뵙게 됐을 때 좀 무섭고 무뚝뚝하다고 느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사람 볼 줄을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2006년 2학기, 제가 첫 기사를 쓸 때였습니다. 원고지 3매도 안 되는 분량인데 몇 날 며칠을 혼자 끙끙댔던 것같습니다. 첫 기사라서 잘 쓰고 싶은 마음에 말을 늘이고 불필요한 표현 넣고 고치고, 또 고쳤는데… 선생님께서 잘못된 부분을 하나하나 알려주시면서 힘들게 기사를 썼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선생님께서 제게 ‘문장을 짧고 간결하게 쓰도록 노력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기사를 다시 읽어보면 말이 길어지고 중복된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중앙지를 읽거나 교정과정에서 문장을 줄이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선생님께 기사 쓰는 법, 좋은 제목 다는 법 등을 배워나가다 보니 구체적인 꿈이 없었던 저는 언론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스포츠서울닷컴 편집국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특별한 스펙이 없던 저로서는 원대신문사에서 근무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볼 때도 선생님께 배웠던 것을 중심으로 경험담을 설명한 것이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지도와 많은 가르침 덕분에 취업할 수 있게 됐고 일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훌륭한 기자로 성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졸업식 날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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