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진흥재단(이하 사학진흥재단)이 전국 4년제 사립대학 153곳 가운데 입학정원이 500명 이상인 대학 111곳에 대해 '질적 부문'과 '재무 부문'을 합쳐 종합평가를 내린 결과 우리대학이 종합평가 B등급(98.3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우리대학은 도내 사립대학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학진흥재단은 사립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저리로 융자해주는 기관으로 대학별 등급을 평가해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질적 부문 평가는 순수 취업 비율, 교수 1인당 연구비, 교육비환원율 등을 고려했다. 또한 재무 부문 평가는 운영건전성, 재무안전성, 재무성장성, 재무활동성 등을 고려했다. 총점은 질적부문(30%)과 재무부문(70%)을 합산했다. 이번 자료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사학진흥재단 자료를 제출받아 조선일보와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함께 분석한 것이다.

 우리대학은 질적부문에서 A등급(68.2점/93.4점), 재무부문에서 B등급(30.1점/40점)을 평가받아 종합평가 B등급으로 이화여대와 함께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예산팀 양정호 팀장은 "예전에 비해 우리대학이 현재 재정이나 재무 부문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으나 아직도 보완할 점이 많다"며 "앞으로는 예산 편성을 신중하게 하여 우리대학이 상위권 대학에 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대학은 고려대(111.6점), 포항공대(107.3점), 건양대(105.1점), 한국기술교대(104.9점) 등 18개 대학이다. 또한 B등급은 경희대(100점), 인하대(99.3점), 이화여대(98.3점) 등 76개 대학, C등급은 17개 대학이다.

 또한 도내 사립대학의 경우 B등급은 우석대(88.7점, 76위), 서남대(88.6점, 78위), 전주대(87.2점, 88위), C등급은 호원대(81.2점, 104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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