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외 학문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은 경우 전과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대신문에서는 전공 외의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을 위해 복수전공, 부전공, 전과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편집자

취업문이 바늘구멍이다. 이 한 문장에서 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느낄수 있다. 대학생들은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에 노력하지 않을 수 없다. 스펙의 기본은 학점이다. 학점관리는 기본이고 복수전공, 부전공을 통해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입학 당시의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전과를 하고 더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원대신문에서는 복수전공, 부전공, 전과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이 제도들을 잘 활용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봤다.

복수전공제도
복수전공을 하려면 전 학기까지의 종합학
업성적이 1.75 이상이여야 하며, 3학기(2학년1학기)부터 5학기(3학년 1학기) 안에 신청을 해야 한다. 2008년 이전에 입학한 학생들은 3학기부터 8학기(4학년 2학기)까지 신청가능하다. 3학기부터 가능한 것은 학생들이 계획성 없이 신청하고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처리과정에서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제한한 것이다.

복수전공 학부(과)에 따라 이수해야 할 학점이 다르다. 기본전공, 선택전공, 권장교과목을 포함하여 인문 사회계열은 36학점 이상, 자연계 예체능 경영학부는 48학점 이상,군사학부 원불교학과는 54학점 이상, 건축학부 건축학전공(5년제)은 66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된다.

단, 일반학과에서 의 약계열, 사범계열,군사학부(군장학생 선발 학생은 사전에 학과 인을 받아야 가능)를 복수전공으로 이수할 없다. 또한 법학과는 신입생을 받고 있지않기 때문에 복수전공 신청이 불가능하다.
 

또한 복수전공자가 복수전공 이수에 필요한 졸업요건을 모두 갖췄을 경우 주전공과 수전공 학위를 동시에 수여한다. 그러나 수전공 이수를 완료했다 하더라도 주전공의 졸업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에는 학위 득이 불가능하다. 수전공으로 선호하는 학부는 경영학부,경찰행정학부, 복지보건학부 등이다.
 

이혜진 씨(국어국문학과 4년)는 "문대와 회대 학생들만 들을 수 있는 연계전공인 연영상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국어국문학이 본 전공이지만 복수전공 공부가 더 흥미로울 때도 있어요. 진로는 본 전공을 살려 정했지만 공연에 대한 공부는 계속적으로 고 싶어요 라며 공연영상학에 대한 애정을 러냈다. 수강인원이 많지 않아 카페에서 수업을 한적이 있어요. 강의실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서 수업을 받으니까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수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라며 복수전공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한다. "과제가 많고 발표 위주의 수업이 아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어요. 또 실습을 할만한 장소나 장비가 부족하고 한정된 과의 생들만 이수할 수 있는 것이 아쉬워요"

부전공제도
부전공도 복수전공과 마찬가지로 신청 전학기까지의 종합 학업성적이 1.75 이상이여야 한다. 신청가능 학기는 3학기부터 8학기까지다. 부전공학부(과)에서 지정한 부전공권장 이수 교과목을 포함하여 21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된다. 부전공은 복수전공에 비해 이수학점이 적어 마지막 학기에 신청해도 이수할 수 있어 8학기까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반학과에서 의 약계열, 사범계열,군사학부(군장학생 선발 학생은 가능)를 부전공으로 이수할 수 없다.

학생들이 학과 사무실에 복수전공 이수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복수전공, 부전공 신청방법은 학기 초 신청기간에 학과사무실에 신청서와 성적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고은 씨(정치행정언론학부 4년)는 "평소마케팅에 관심이 많아 경영학 부전공을 하게됐어요. 경영학 복수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부전공은 이수 학점이 적기 때문에 듣고 싶은 마케팅 관련 수업만 듣고 있죠 "라며 조별 과제와 발표 수업이 많은 편이라 얻은 것도 많아요. 발표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조끼리 과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라며 부전공에 대한 소감과 기대를 나타냈다.

 전과제도
전과는 3학기 초에 지원하려면 2학기까지의 이수 학점이 30학점 이상이여야 하고, 5학기 초에 지원하려면 4학기까지의 이수 학점이 60학점이여야 한다. 단, 사범계열은 총 평균평점이 3.0이상인 학생들만 지원가능하며, 의학계열은 4학기를 이수한 학생 중 68학점을 이수하고 총 평균평점이 3.75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일반계열은 입학정원의 20% 범위 내에서 선발한다. 공학 인문 예체능 의학 자연계열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고 합격이 결정되면 취소가 불가능하다. 의학계열로 전과한 학생은 선수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선수과목 이수를 위해 수업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전과 지원은 2지망까지 가능하다. 또한 전과는 재학 중 1회로 제한되고 현재 학년 이하로는 전과할 수 없다.

올해 경영학부에서 국어국문학과로 전과한 김채린 씨(국어국문학과 2년)는" 경영학이 적성에 맞지 않아 전과를 했어요. 현재 학교생활을 하면서 전주 KBS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방송 일을 배우고 있고 방송작가를 꿈꾸고 있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때문에 재밌어요 라고 말했다. 덧붙여 하지만 원래부터 국어국문과를 다녔던 학생들에 비해 모르는 것이 많아 과 행사나 여러 정보들을 놓칠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해요. 그래서 교수님을 직접 찾아가 상담도 받고 조언을 구해보려 해요" 라며 학과 생활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학사지원팀 문정숙 담당자는 "원서접수 기간을 정확히 지켜줬으면 한다. 개인의 사정을 모두 수렴해줄 수 없기 때문에 공지를 확인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신입생들은 학교내 제도에 대해 잘 모르는경우가 많다. 전공 공부와 복수전공, 부전공,전과제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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