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내 위치한 건강공제회에서는 학생들의 건강관리(외상치료 및 내 외용약품 지급)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제급여 및 무료진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건강공제회가 실시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편집자

 

  "아프면 병원 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공제급여? 그게 뭐에요? 처음 들어봐요".
  우리대학 한 학생에게 묻자 답한 말이다. 학교 내 위치한 의료시설 임에도 불구하고 건강공제회에 대해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건강공제회에서는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제급여 및 무료진료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에 원대신문에서는 건강공제회에서 하는 일과 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공제급여
  공제급여는 개인의 국민건강보험을 적용질환으로 본인부담금 내역 중 요양급여에 대하여 70%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현재 우리대학에서는 공제회비만 따로 납부하지 않고 매 학기 등록금 고지서와 함께납부하는 형식으로 납입이 이뤄지고 있다. 지급에서 제외되는 사례는 비급여인 경우, 전액본인 부담금인 경우, 교통사고, 폭력, 자해 등인 경우가 있다. 보건소를 제외한 전국 종합병원에서 병원영수증을 받아 약국영수증, 학생증(신분증), 본인통장 계좌번호와 함께 건강공제회에 제출하면 된다.
  건강공제회에서 공제급여 혜택을 본 경험이 있는 신현승 씨(정치행정언론학부 4년)는 "아토피성 피부 때문에 병원에 다녀온 후 건강공제회에 서류를 제출한 경험이 있다"며 "등록금을 낼 때 건강공제회비를 냈기 때문에 공제급여 혜택을 봤다. 학생들이 공제급여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건강공제회비를 내지도 않고 혜택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건강공제회 직원 김지연 씨는 "건강공제회 지출 80% 정도가 공제급여로 나가고 있다. 학생들이 건강공제회비를 납부하는 비율이 85% 정도 됐는데 이번학기는 70% 이하로 떨어졌다"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공제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많은 학생들이 회비를 납부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건강공제회에서 한방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공제급여는 진료일로부터 최대 6개월 내에 제출하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한 학기 최고 200만원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다.
 
  무료진료
  무료진료는 치과, 내과, 한방, 금연클리닉으로 매주 원대병원에 있는 의사들이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진료해주는 사업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치과 진료로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학생들이 건강공제회에 방문하면 치료 받을 수 있다. 수요일은 원대병원 가정의학과에서 내과 진료를 하는 날로 오전 9시 20분부터 11시 50분까지, 목요일은 한방진료로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료가능하다. 또한 금연 클리닉은 금연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진료가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이뤄지고 있다.
  김진영 씨(경제학부 1년)는 "몸이 아파서 수요일에 건강공제회를 찾아가 내과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며 "아프다고 무작정 병원을 찾아가기보다는 학교 내에서 무료진료를 받으니 돈도 절약하고 좋았다. 앞으로 건강공제회비를 납부하고 공제급여 혜택도 받고 아플 때마다 무료진료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외래진료 및 금연클리닉 진료를 받으러 오는 학생 수는 2011년 기준 치과 114명, 내과 323명, 한방 170명, 금연클리닉 45명으로 학생들이 진료를 받는 횟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구급낭 대여
  구급낭 대여 사업은 단과대학 행사 시 구급낭을 대여해주는 사업으로 행사원 사본을 제출 했을 때 가능하다. 작년의 경우 동아리를 제외한 학과 단위의 전체에 총 138건의 대여가 이뤄졌다.

  2011학년도 1학기의 경우 재학생 17,102명 중 공제급여를 낸 학생은 12,509명, 2학기에는 재학생 16, 185명 중 10,973명이 납부했다.
  건강공제회 직원 김지연 씨는 "많은 학생들이 건강공제회비를 납부하지 않아 사업이많이 줄었다"며 "학생들의 납부가 활성화 돼 건강공제회에서 하는 사업이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는 말도 전했다.
  이 외에도 건강공제회에서는 학생들이 아플 때 일반 약을 지급해 주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오전에는 원대병원 가정의학과 선생님의 외래진료 후 전문 약 처방도 가능하다.
  간호사 이정수 선생님은 "의약분업으로 전문 처방약 투여가 가능한데 우리대학의 경우 매주 1번씩 원대병원 가정의학과 선생님이 방문해 외래진료 후 처방 여부를 결정한다"며 "원대병원과 협조하여 일주일에 2번 정도 진료가 가능할 수 있도록 타협을 볼 계획을 갖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 지난 5일 학생회관1층에서 진행된 무료 금연 클리닉 .

  조금만 관심을 갖고 들여다본다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진료도 받을 수 있는 우리대학 건강공제회. 무작정 병원을 찾아가기보다는 학생회관 2층에 위치한 건강공제회의 문을 두드려보는 건 어떨까. 건강공제회비를 성실히 납부해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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