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하여전라북도만의 매력이 한껏 넘치는다양한 문화와 행사를 소개합니다./편집자

  2012년은 정부가 공식 지정한 '전북 방문의 해'이다. 정부는 2001년 '한국 방문의 해'선정을 시작으로 2004년부터는 매년 지역 방문의 해를 선정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각 지역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전라북도는 대한민국 사람 누구에게나 고향처럼 느껴지는 한국적인 전통과 문화의 숨결이 담긴 고장이다.

  올해에는 전라북도만의 매력이 담긴 각종 이야기를 토대로, 사계절 내내 끊이지 않는 다채로운 행사와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등 한판 흥겨운 잔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365일 흥겨운 한마당 잔치
 

지난 1월 12일에 열린 '2012 전북 방문의 해' 선포식
5월에는 한옥경관을 활용한 야간 상설공연과 전주국제영화제가 전 국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6월 8일에는 여러 가수들이 출연하는 K-POP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8월 10일에서 13일에는 미래관광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새만금에서 제7회해양스포츠제전이, 9~10월에는 전주세계소리축제, 한국음식관광축제, 제9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등 사시사철 문화행사가 열려 2012년 전라북도는 365일 내내 잔치의 한마당이 전라북도에서 펼쳐진다.

  특히 지역의 매력을 십분 살린 다양한 수학여행 코스의 개발과 야간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초 중 고등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려한 자연환경 아래 '춘향전'과 '흥부전'등 전라북도가 품고있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수학여행 코스는 호기심 많은 학생들에게 배움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줄 것이다.

  2012가지 이야기가 담긴 '전북의 길 문화체험 행사'
 

'전북의 길' 문화 체험 코스
'전북의 길 문화 체험행사'는 매월 1회씩 유명인사와 함께 한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전라북도 사람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길을 걷는 행사이다.

  전북의 길은 '아름다운 순례길' , '모악산 마실 길', '예향천리 백두대간 마실 길', '서해안 해변 마실 길', '마음이 머무는  등 모두 6개의 개의 길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순례길'은 완주-전주-익산의 성지를 연결한 순례의 길이다. 완주의 송광사와 전주의 전동성당과 금산사, 익산의 미륵사지, 모악산을 둘러보는 코스다. 이 길은 까마득히 먼 옛날 우리들에게 참된 의미를 알려주고자 뜻을 높였던 성자들의 혼과 자취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선사한다.

  '모악산 마실 길' 은 전주-김제-완주에 걸쳐 있는 모악산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코스이다. 예향천리 백두대간 마실 길 은 무주-장수-진안을 잇는 코스로, 아름다운 금강변의 여유로운 물살이 어우러진 덕유산 산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이 코스를 통해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 논개 생가, 무주 반딧불 장터와 도산 서원, 진안 풍혈 냉천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서해안 해변 마실 길'은 부안에서 고창까지 해안가를 따라 백사장과 갯벌의 청량함을 맛볼 수 있는 코스이다. 눈앞으로 달려오는 것 같은 위도의 풍경과 가끔 구경할 수 있는 고깃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음이 머무는 길' 은 전라북도 14개 장소에 위치한 길이다. 전주에는 한옥마을 둘레길, 군산에는 새만금길, 익산에는 함라산 둘레길과 강변 포구 길, 정읍에는 덕천면 돌담길, 남원에는 지리산 둘레길, 김제에는 금구 명품길, 완주에는 고종시 마실길, 진안에는 진안고원 마실길, 무주에는 구천동 옛길, 장수에는 뜬봉햄 가는 길과 마루한길, 임실에는 옥정호 마실길, 순창에는 마실길, 고창에는 고인돌 질마재를 따라 100리길, 부안에는 내소사 전나무길 등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맛, 멋, 소리의 고장- 전북테마여행
전라북도 테마 관광상품은 모두 16개이다. 전북의 4대강 중 섬진강과 만경강, 금강은 각각 '누이의 가슴처럼 포근한 섬진강' , '만경강은 흐른다' , '귀소(歸巢)하는 천리의 물길, 금강'으로 관광자원 명을 설정하고, 강을 따라 역사문화 유적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5일장에서 놀다'와' 전북우드의 시대, '레디액션' 은 전북의 오랜 풍물인 5일장과 신풍물인 영화촬영지를 지역별로 엮은 관광상품이다. '지역의 힘과 긍지, 문학관 기행'과 '문학이 머무는 풍경, 시비(詩碑)기행' 에서는 문학의 깊은 역사를 가진 전라북도를 소개한다. 역사자원 관광상품으로는 동학농민혁명과 조선왕조실록,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선정했다. 각각 '동학의 깃발', '곳곳서 펄럭이고와 일제강점기, 수탈의 한' , '부침의 역사, 조선왕조실록의 행적' 으로 묶어 소개한다.

  전라북도 축제의 향연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자연과 인간, 역사와 전통, 세계와 인류가 소리로 소통하며 마음으로 느끼는 신명의 장이다. 소리축제는 판소리를 중심으로 우리의 전통 음악을 세계에알리고, 세계의 다양한 음악유산과 폭넓게 교류해 전북을 세계 속 문화예술중심지로 발전시키고자 개최한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전라도의 푸진 먹거리와 음식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다. 발효식품 엑스포한국 전통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자유, 독립, 소통' 을 슬로건으로 영화미학이나 영상기술면에서 주류영화들과는 다른 세계 영화계의 대안적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영화제다.

  끝없이 펼쳐진 들녘 김제에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을 볼 수 있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인 김제에서 열리는 지평선축제는 정부지정 최우수문화관광 축제이기도 하다. 황금물결이 넘실대는 들판을 바라보면서 동양화 속 주인공이 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로 각광받고 있다.

  춘향제는 '춘향가' 가락으로 신명나는 사랑의 도시 남원에서 펼쳐진다.

  전북도청 관광산업과 이미숙 씨는 "올해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수학여행단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당초 목표였던 15만명에서 약 5만명 가량 초과한 20만명 정도는 찾을 것 같다. 전라북도 내 숙박시설 이용객 또한 급증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전라북도 주최의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색다른 공연 행사를 통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좀 더 지역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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