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현 욱 (전라북도 도지사)

 창간 49주년을 맞기까지 원광인의 지성과 진취적인 기상을 대변하고, 격동의 시대를 올곧게 헤쳐 오며 원광인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아온 원광대신문사 관계자 여러분께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대학도 이제는 경쟁에서 예외일 수 없는 상황에서,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개혁 평가에서 원광대학교가 7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원광대학교가 향토의 명문사학에서 세계 속의 명문대로 힘차게 뻗어나가고 있음은 전북의 인적자원을 확충해 나가는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날 산업사회에서는 인적자원이 토지나 자본과 같이 하나의 생산 요소인 노동력으로써 취급받아 왔다. 그러나 이제 21세기 지식기반사회는 지식과 정보의 창출과 활용이 개인은 물론 지역 및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우리 전북의 경우, 활용 가능한 인적자원은 양적인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전국의 평균에 못 미치는 매우 열악한 상황에 있다. 따라서 지난날의 부진을 떨치고 새롭게 도약해 나가는 시점에서 원대에 거는 기대도 어느 때보다 더욱 각별하다.

 지금 우리 전북은 환황해권의 신산업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다 많이 확보하지 않으면 안 될 때이다.

 그런 맥락에서 원광대학교가 전북발전의 싱크탱크가 되고, 혁신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체가 돼주길 바란다. 또한 선진 전북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인 공동체 문화와 서로 신뢰하는 통합의 사회적 자본을 튼튼히 구축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지식기반사회를 선도해 나가는 원광대신문이 되기를 바라며, 창간 49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강 현 욱 (전라북도 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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