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 2005 전북채용박람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3월 9일 문화체육관

‘비전 2005 전북채용박람회’가 3월 9일, 우리대학 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익산노동사무소와 (주)전북잡코리아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우리대학과 익산시, KBS전주방송총국이 후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정갑원 총장을 비롯해 강현욱 도지사와 전주·익산·군산지방 노동사무소장과 업체 및 취업희망자 등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는 중소업체의 인력지원 및 구인·구직자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대학 졸업생의 취업 촉진, 재학생의 취업 마인드 확산 및 눈높이 조정을 위해 실시됐다.
참여기업으로는 도내 우량기업인 광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금강방송, 고려상호저축은행 등 제조업과 금융기관을 포함한 4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이전과 달리 도내 상장기업 상당수가 참여해 경기회복의 기미를 엿 볼 수 있었다는 평이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구직자들의 현장면접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장 내 세미나실에서 전문가의 강좌로 ‘면접 클리닉’과 서류전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관’이 운영됐다. 또 이미지 메이킹 컨설팅관과 익산지방노동사무소의 직업선호도 검사 및 노동상담관 등도 함께 운영해 구직자 지원에 나섰다.
특히 유전자지문다중지능 평가를 통해 개인의 지능 우월 순서와 인격적 특성, 직업적 성향을 찾아 원만한 대인관계 및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소병욱 군(전기전자및정보공학부 3년)은 “이번 채용박람회같이 우리대학 학생들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주는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지문검사, 적성검사 등을 통해서 나의 적성을 파악하는 기회가 되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오세완 인력개발처 취업지원팀 담당자는 “우리대학에서 열린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참여율이 너무 적다”며 “학생 스스로 취업과 관련된 박람회 등을 많이 찾아다니고 자기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194명의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사회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익산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신입 및 경력자를 고용한 업체에 대해 비정규직은 월 60만원씩 6개월, 정규직은 월 70만원씩, 6개월간 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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