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말하는 '첫 대면'에서 '대면'은 얼굴을 가리키는 것이다. 첫인상(First impression) 역시 얼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람의 내면적 사고와 여러 가지의 생각을 반영한다. 그리고 외적으로 사람의 건강상태를 가장 쉽게 판별할 수 있는 인체 건강의 거울이며 아름다움의 척도이다.

 요즘과 같은 가을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로 인해서 피지 분비가 감소되고, 각질이 일어나며, 유분과 수분의 부족으로 인하여 주름살이 생기고 강한 자외선 때문에 피부에 갈색반이 형성되어 노화가 다른 계절보다 빨리 진행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제대로 알고 적당한 화장품의 선정과 피부관리를 통하여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이해해야 한다.

 피부는 표피층과 진피층으로 구분되며, 주로 10~30대에서 나타나는 표피층의 수분 부족과 산화적 스트레스는 각질화와 소양증을 초래하고, 유연성을 감소시키며, 잔주름을 초래한다. 주로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연령층인 40대 이후의 연령층에서는 진피층의 수분 부족과 콜라젠의 감소는 깊은 주름을 만들고, 피부의 근육을 이완시켜 탄력성이 감소되어 볼이 처지지게 되는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

 가을철의 피부를 관리할 때는 첫째는 보습, 항산화, 탄력성을 증가시키는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의 선택이다. 그 예로는 판테놀, 글리세린, 사해소금 & 사해수, 오렌지, 레몬 또는 단풍나무 추출물, 레드 팜 오일, 레티닐 팔미테이트, 리포좀, 파이토 세라마이드, 파이토 플라본, 히아루론산, 알란토인, 오이추출물, 빌베리 추출물, 사탕수수 추출물, 락토산, 알파-비사볼로, 효모, 죽순 추출물, 익모초 추출물, 감잎 추출물, 솔싹 추출물, 속색 추출물, 장미수, 마린엘라스틴, 카바 추출물, 당귀 추출물, 치마버섯 추출물 등이 있다.

 둘째는 적절하게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아침에는 보습성분을 많이 함유하는 비누로 세정하고, 낮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함유하는 데이크림을 사용하며, 저녁에는 보습성분과 항산화 효과가 있으면서 탄력성을 증가시키는 성분을 많이 함유한 클린징 로션, 토너, 영양크림, 피부타입에 맞는 고농축된 앰플 또는 마스크 팩을 사용하여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방법을 사용하여 피부를 관리할 경우에 환절기에 아름답고 예쁜 피부 결을 간직하여 젊음을 장시간 보존할 수 있다.

김 기 영 (뷰티디자인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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