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서 4천948표를 얻은 기호 1번 ‘희망플러스’ 정-긴상모(기계시스템 디자인공학부 3년), 부-김문수(환경과학부 3년) 후보가 2천948표를 얻은 기호 2번 ‘무한도전 열린’ 정-허인호(인문학부 4년), 부-정충원(경제학부 3년)을 1천 958표 차이로 누르고 제37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올해 총학 선거는 총 1만 5천952명의 유권자 중 8천236명이 투표에 참여해 51.6%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투표율 50.5%와 비교했을 때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상모 당선자는 개표결과 생활과학대학, 인문사회대학, 자연과학대학을 제외한 모든 단대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생명자원과학대학(85.4%), 약학대학(83.5%), 의과대학(81.9%)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70% 이상의 지지를 받은 대학도 미술대학, 사범대학 등으로 조사됐다.

 

 김상모 총학 당선자는 “저를 믿고 밀어준 원광 학우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희망플러스의 최고 목표인 ‘대학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날 치러진 여학생회(이하 여학) 선거에서는 기호 2번 ‘희망플러스’ 정-유자희(경영학부 2년), 부-안이숙(유럽문화학부 2년) 후보가 2천 11표를 얻어 1천 17표에 그친 기호 1번 ‘무한도전 열린’ 후보를 294표 차이로 누르고 제21대 여학생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여학선거는 총 6천880명의 유권자 중 3천885명이 투표에 참가해 56.7%의 투표율을 보였다. 또 당선자는 미술대학과 약학대학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자희 여학 당선자는 “이번 당선의 기쁨을 모든 희망플러스 임원과 참모들에게 돌리고 싶다”며 “항상 7천 여학우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여학생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표 시작 시간은 24일 21시 30분으로 개표가 총 23시간 30분이나 소요돼 많은 시간이 지연됐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공과대학의 단대 투표 마감시간까지 과반수의 학생이 참여하지 못한 점을 미루어 연장 투표를 놓고 회의를 진행하느라 많은 시간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공정한 선거 결과 발표를 위한 면밀한 검토도 이유라고 말했다. 또 분실표(35표) 확인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지웅 위원장(경제학부 4년)은 “이번에 당선된 총학생회장은 무엇보다도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며 “내년부터 활동하게 될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높은 지지를 얻은 만큼 신임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준비기간이 짧아 개표시간이 지연된 것 같아 학생들에게 미안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과 23일 10시부터 15까지 여학생 휴게실에서 동아리 연합회와 졸업준비위원회의 선거가 진행됐다.

 

 22일 진행된 동아리연합회 선거는 단일후보인 ‘즐겨찾기’ 정-신경호(토목도시환경공학부 2년) · 부-송나라(복지보건학부 2년) 후보가 투표인수 134명 중 찬성이 131명, 반대가 3명으로 당선됐다. 이어 13일 진행된 졸업준비위원회 선거는 ‘무한도전 열린’ 정-황유선(법학부 3년) · 부-백애숙(순수미술학부 3년) 후보가 ‘희망플러스’ 정-박홍근(경영학부 3년) · 부-박세웅(생물환경과학부 3년)을 제치고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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