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4개 대학(계명대, 동아대, 원광대, 조선대) 인문과학연구소가 합동으로 주최한 학술대회가 11월 24일과 25일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현대 한국 인문학의 연구 동향'이라는 대주제 아래 인간존재에 대한 성찰을 통하여 문화를 도모하고 과학에 대한 반성을 통해 문명에 대해 비판해 보기 위한 목적이다.

 첫날인 지난 24일 4개 대학 인문과학연구소 합동회의를 시작으로 25일 이번 학술대회의 본 행사인 발표와 토론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발표에는 '일제 하 한국인의 일본어 소설연구'(영남대 노상래 국문과 교수), '현대중국의 사상흐름에 대한 한국철학계의 연구동향'(조선대 이철승 철학과 교수)이라는 주제의 발표가, 2부에는 '한국 현대사와 제노사이드 연구'(동아대 홍순권 사학과 교수), '현대 인문학과 문화 콘텐츠'(우리대학 김도종 철학과 교수)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번 학술대회의 마지막 주제 발표자로 나선 우리대학 김도종 교수는 "5년 동안 영·호남 4개 대학의 학술교류가 계속 활발히 진행돼 왔고 앞으로도 서로간의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인문학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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