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고 우리대학의 자랑인 벚꽃 또한 절정을 이루고 있다. 따스한 봄날, 이날을 기리기 위해 많은 학생들은 아름답게 핀 벚꽃들 사이에서 추억을 사진 속에 담기도 한다. 화제를 바꿔서 우리대학은 전국에서 캠퍼스가 아름다운 학교로 유명하다. 겉으로는 너무나도 아름다울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따뜻한 햇살아래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계절이다. 그러나 벌써 설레던 3월이 다 가고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은 학교에서 배우며 익힌 내용을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재정리한다는 의미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이런 의도와는 달리 학점만을 위해서 또는 불안감 때문에 부정행위를 일삼는
돈 없어 대학을 못 다니겠다는 말이 나온다. 대학 등록금이 최근 몇 년 사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도 마찬가지여서 1년 등록금이 1천만원에 육박하는 학과도 있다. 등록금 문제는 ‘평등한 교육 기회’ 보장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 우리 사회의 계층 이동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이 교육이다. 부모 세대가 가난해도 자녀들이 교육만 잘 받으면 자녀 세
파릇파릇한 삼월이 지나고 벚꽃이 만발하는 사월이 되었다. 따스한 날씨와 더불어 캠퍼스 곳곳에는 새내기를 비롯한 학생들의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그러한 활기 속에 캠퍼스 내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경이 있다. 다름 아닌 학생복지위원회 주최로 진행된 이벤트성 술 판촉 행사이다. 지난달 23일 학생회관 앞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가위바위보 대항전으로 우승자
‘당신의 지친 마음을 공짜로 안아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와 처음 본 사람들과 아무런 거리낌 없이 포옹을 하는 프리허그(free hug)가 유행하고 있다. 프리허그는 후안 맨이라는 호주 청년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발전됐다. 이것의 취지는 단순한 접촉을 넘어 고립된 자신을 벗어나 상대방의 온기를 통해 짧고 덧없는 삶
기숙사생활을 하다보면 사생들로부터 기숙사에 대해 여러 가지 개선돼야 할 것들이 지적된다. 이번 학기에는 용화관이다 삼동관이다 하는 기숙사 신축 건물들이 건립돼 운영되고 있지만 겉만 번지르르하지 바뀌어야 될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학생들의 기숙사 입사 수를 증대하기 위해 삼동관과 용화관의 증축을 예정보다 일찍한 것이 문제다. 물론 기숙사를 운영하는
개학한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우리대학은 겨울방학동안 강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벌여 온 곳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사범대만 해도 강의실에 페인트칠을 다시 했고 임용고시실과 영상학습실을 비롯해 독서실과 강의실 등 여기저기를 아주 깨끗하게 잘 다듬어 놓았다. 잘한 일이다. 그러나 막상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사소한 것에서 부터 불편은 시작
대학에 들어가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특정한 학문 분야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 많은 지식을 얻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우리대학은 대학의 가장 근본적인 의무인 교육서비스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대학의 얼굴이라는 도서관이 제대로 시스템과 시설을 갖추지 못했고, 교양강좌도 그 기능을 상실한지 이미 오래다. 심지어 전공과목들조차 타 학교에 비해 개설 과목수가
원광대학교를 다니면서 우리대학에는 예전에 비교해 사람과 건물, 자동차가 참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사람을 위한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 가장 큰 문제는 학생들이 통행하는 횡단보도이다. 매년 학내에 횡단보도를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하지만 자동차들은 이 횡단보도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새롭게 선출된 총학생회와 여학생회 등 여러 자치기구의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필자는 그 중 제22대 Let's Play 자치센터 총여학생회에게 바라는 점을 적어보려고 한다. 지난해에 생리공결제가 시범적으로 운영되면서 많은 여학우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생리공결제 시범 시행 때의 저조한 참여율을 생각해 보면 생리공결제 시행
80∼90년대에는 대학하면 동아리를 떠올릴 만큼 동아리 활동이 활발했다. 그러나 요즘 들어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우의 수는 급격히 감소했다. 대학생활보다 ‘취업’이 우선인 학우들에게 동아리 활동은 ‘시간 낭비’혹은 ‘부담’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몰랐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 몰랐던 세상을 경험하기도 한다. 동아리
불법 다운로드가 범법행위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불법 다운로드 혹은 불법 공유는 아무 죄의식 없이 이뤄지고 있다. 제도는 쉽게 바꿀 수 있지만 굳어져버린 습관을 바꾸기란 매우 어렵다. 사람들이 인터넷의 저작물을 불법으로 다운로드하거나 도용하는 것을 막으려면 아주 강력한 법적 제재가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불법 다운
자신이 배우고 있는 과목에 문제가 있거나 앞으로 배워야 할 교과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면 당연히 문제제기를 통해 그것을 바꾸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은 당연히 학교가 정해주는 것을 따라야 한다는 식으로 되어 있다. 게다가 학우들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명분의 학생회 역시 학습권에 대해 무지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현실이다. 수업을
새내기들의 신음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는 일부 대학에서 성행하고 있는 이른바 ‘신입생 길들이기’가 자행되는 와중에 들려오는 소리이다. 일부 신입생들이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선배들로부터의 심리적, 신체적 압박을 받고 있다. 얼마 전 어느 일간지의 보도는 충격적이다. 새내기 훈련을 다녀 온 신입생이 뒤늦게 대학 등록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이 학생은 새내기 훈련
언제부턴가 텔레비전에서 방영 되고 있는 드라마들은 불륜이라는 소재를 스스럼없이 다루고 있다. 물론 이런 드라마들은 대부분 남녀 주인공들의 파국으로 결론 지어진다. 요즘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들이 오히려 우리사회의 이혼을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텔레비전은 우리가 가장 가깝게 접하면서 보고 느끼는 대중매체이다. 그 중에서도 드라마는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므로
우리대학은 다른 대학에 비해 학우들의 애교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교내 방송에서 매일같이 교가를 틀어도 대부분의 학우가 교가를 알지 못한다. 대학에 애착을 갖고 명예를 높이고자 하는 학생도 별로 없는 것 같다. 이렇게 학우들 사이에 애교심이 작다보니 선·후배간의 우정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이와 더불어 학교의 소중한 시설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교정에
교내 이곳저곳에 우두커니 서있는 ‘20’이라고 써있는 빨간색 교통 표지판. 그 표지판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07학번 신입생들의 나이 20살을 뜻하는 것은 오답이다.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최고제한속도 20km를 의미하는 ‘교통안전 표지판’을 뜻하는 숫자이다. 교내 여기저기 우두커니 서있는 교통안전 표지판들을 보고 있으면 무의미하게 서있는 고철덩어리라는
Finding Your Way Wonkwang University is a great university with a campus that is a pleasure to work on, but English is something that is sorely lacking. I'm sure that our new President is already awar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하는 그 순간까지 영어공부를 하지만 정작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교육방식이 정형화된 영어, 점수위주의 영어를 강조하다보니 문법적인 면은 능통한데 제대로 써먹지를 못하는게 현실이다. 최근에 외국계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까지 신입사원 채용 때 실무 영어회화 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면서 취업 준비
얼마 전 ‘그 놈 목소리’라는 영화가 개봉됐다. ‘그 놈 목소리’는 1991년 이형호 군의 유괴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영화가 개봉이 되면서 사회의 이슈로 떠오른 것은 바로 공소시효의 기간이다. 우리나라 헌법상 살인죄에 해당하는 공소시효는 고작 15년이다. 이는 일본을 모방해 만든 형사소송법 그대로이다. 그러나 일본은 25년으로 연장했는데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