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매장에 방문하면 직원이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유통 상점에 IT 기술을 접목한 무인 매장을 동네 어디를 가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무인 매장이란 점포 내 서비스를 하는 직원 없이 소비자가 직접 구매 제품을 계산하는 매장을 의미한다. 사실 무인 매장이라는 개념은 이전부터 존재했었다. 물론 지금처럼 별반 차이없지만 주인 없이 물건만 덜렁 놓여있는 매장. 돈 바구니에 구매한 물건의 가격만큼의 돈을 놓고 가는, 이른바 '양심 가게' 개념으로
미술관(건물번호 52)과 공학관(건물번호 59)은 소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미술관은 법학전문대학원 건너편에, 공학관은 학생회관 건너편에 각각 위치했다.먼저, 조형예술디자인대학(이하 미대) 매점은 특이하게도 2층에 위치했다. 미대에 있는 매점답게 미술용품도 판매한다. 이곳엔 고추참치 김밥, 토스트, 라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그중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뉴는 김치볶음밥이었다. 계란후라이를 취향껏 익힐 수 있다는 점과 정겨운 맛, 그리고 사장님의 친절함이 인기의 비결이라 생각된다. 이어, 창의공과대학(이하 공대) 매점은
수 세기 전만 하더라도, 인류에게 화폐란 개인 이득 추구의 일환으로서 항시 지니고 있어야 할 정도로 유례가 깊었다. 하지만, 시대의 진보가 불어온 바람은 이전의 화폐를 자신의 분신처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 시공간을 초월한 형태로 진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인류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 이것이 완벽하지 않은 반쪽짜리 낭보로 자리잡게 될 걸 말이다.투명한 물욕의 동전이 공론화됐다. 특히, 인지도가 높은 유튜버들 다수가 연루된 경제 범죄인지라 여파는 거셌다. 이후 축구 선수 '이천수' 역시 연루 논란에 휩싸이며 해당 사건에 대한
지난달 11일, 카타르 아시안컵이 폐막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다른 방향으로 아시안컵을 주목하고 있다. 준결승을 두고 붙은 요르단전에서 클린스만호는 참패의 성배를 맛보게 됐다. 물론, 스포츠 경기는 이기는 때가 있으면 지는 때도 있는 법이지만 우리나라가 분노를 느끼는 포인트는 따로 있었다. 부진한 경기 실력과 감독의 안이한 태도, 이것 때문에 현재까지도 클린스만호는 힐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 격분과 모순의 눈덩이 분개의 바람은 클린스만 감독을 넘어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문책 요구로도 이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콘서트, 페스티벌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면서 또 다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주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티켓이 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예매 기간이 종료된 직후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수백 개가 넘는 티켓 양도 글이 올라왔다. 기존 가격보다 2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됐다. 심지어 '주작' 논란이 있었지만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8연석을 양도한다는 제목으로 1억 8천만 원의 매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10월 7일 매번 100만 명 이상의
고대 이집트 기록에도 나오는 빈대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인간을 괴롭혀왔으며,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뒤 유기염소 계열 살충제 디디티(DDT)가 널리 사용되면서 자취를 감추었지만, 살충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한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이 큰 반향을 일으켜 디디티 사용이 금지되면서 다시 나타났다. 디디티를 이겨내고 재등장한 빈대는 신경계 돌연변이가 생겨 살충제로 쓰는 신경독소에 노출되어도 죽지 않는다. 이런 살충제 내성은 세계적으로 빈대가 재창궐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다. 현재 대한민국 또한 때아닌 빈
전쟁은 국가 간 패권 다툼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발생해 왔다. 하지만, 아무리 국익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무고한 인명 피해는 절대 옹호할 수 없는 패악의 집대성이다. 특히, 1, 2차 세계대전 때 절정에 달해 숱한 비극이 발생했던지라, 각 국가는 국제 인도법 등 초국가적 합의를 체결해 자성의 다짐을 했다. 그러나, 이런 인도적 맹세가 무색한 상황이 다시 재현되고 있다.열려버린 비극의 장(場)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하며 대전쟁이 발발한다. 물론 전쟁 그 자체로도 대중이 충격을 받기엔 충분했으나 해
지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은 일본제철에게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명령을 판결했고, 2019년 5월 대법원에서 해당 기업의 국내 자산 압류와 매각 명령을 신청했다. 이후 두 달 만인 7월에 수출 규제가 발표돼 보복성 규제 논란이 터지며 우리나라 국민의 공분을 산 것이 일본 불매운동의 출발점이다. 지난 2019년을 기억하는가? 그 시절 우리나라 거리를 돌아다니면 곳곳에서 'NO JAPAN' 슬로건을 볼 수 있었다. 그 해 7월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생산에 필수적인 품목의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
우리가 무심코 한 행동이 지구온난화라는 결과로 우리에게 돌아온다. 이것을 나비효과라고 한다. 이번 에서는 '플라스틱 줄이기'와 '물 아껴 쓰기'라는 작은 날갯짓으로 환경보호라는 큰 파동을 일으켜 보려 한다. /편집자 플라스틱을 줄여야 하는 이유 편하다는 이유로 자주 이용하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00년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기술을 떠오르고 있지만 끝까지 분해되지 않는 물질이 있다. 바로, 미세 플라스틱이다. 이것은 물속에서 떠다니며 환경파괴는 물론, 해양 생물이 이를 오인해 먹이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보통 고독사는 악취와 연체된 미납료, 방세 등을 통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뒤늦게 발견돼 많은 안타까움을 야기한다. 고독사의 위험 신호는 쓰레기로 가득한 집 안으로 본다. 삶에 대한 의지를 잃고 외출을 거의 하지 않은 채 배달음식으로 연명하면서, 쓰레기가 혼자 힘으로 치울 수 없을 만큼 쌓인 것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2030세대 고독사 비율이 6.5
'팬(Fan)'은 애호가, 마니아 등으로 불리며 특정 스포츠나 연예인, 취미, 예술 등에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시간과 노력, 재화를 소비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팬덤'은 이러한 공통적인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공감과 우정의 감정을 나누는 사람들을 뜻한다. 팬덤 문화는 이제 젊은이들만의 문화가 아닌 전 연령층이 향유 하는 문화다. 이에, '팬슈머'라는 팬(fan)+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가 등장했다. 상품·브랜드에 대해 직접 투자하거나 생산과정에 참여하며 상품·브랜드를 키워내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내가 열정적으로 기획한
현재 우리대학 들개의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일 년에 두 번씩, 한번에 4마리에서 6마리의 새끼를 낳는 개들은 빠른 속도로 그 수를 늘려가고 있다. 키우던 반려견이 한순간 버려지는 것이 원인이며, 들개들의 번식과 캠퍼스 내에서의 서식 등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문제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됐고, 그것들을 우리대학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마주칠 때마다 짖으며 쫓아오는 들개의 등장에 재학생들은 불안을 호소하며 우리대학의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리대학에서 제안한 해결책이 실질적이지 않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결국 바다로 방류했다. 일본 정부의 위험한 구상이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되면서 주변국들의 불안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NHK 등은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이날 오후 1시 3분 해수 이송 펌프를 가동해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약 12년 반 만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2일 "기상과 해상 상황에 문제가 없으면 방류를 개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디어 콘텐츠 시청이 시간을 보내는 절대적인 방법이 되면서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OTT는 미디어 생태계를 뒤흔들었다. 그중에서도 유일하게 넷플릭스가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넷플릭스는 대략 월간 사용자 수(MAU) 기준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이용자가 50% 증가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기존 방송사의 드라마는 물론, 고품질의 예능과 다큐멘터리까지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이름으로 아낌없이 제작비를 투자했다. 국내 제작사들의 넷플릭스 쏠림현상이 일어났지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티빙 등 국내외
우리대학 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주관하는 지난 '2022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대학 운영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평가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운영하는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원스톱 진로·취업 지원 인프라, 진로·취업지원서비스, 지역 청년 고용지원 서비스 및 청년 체감도 등 총 3개 영역, 14개 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에 선정돼 2019년까지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으며, 이어 2021년에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
지난 7월,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임용된 2년 차 초등교사가 학교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 조사 중이지만, 동료 교사들의 증언이나 시스템 상에 나타난 기록을 종합해보면 올해 학교 부적응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과 학부모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해당 교사가 학교 측에 2022년부터 10차례에 걸쳐 업무 관련 상담을 요청했으나 관련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개인 전화로 학부모의 전화가 와서 소름이 끼친다는 해당 교
코로나 위기가 닥치면서 문화예술업계는 미디어 시대로의 전환을 받아들였다. OTT, SNS 등에서 영상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매체의 다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높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음악 페스티벌을 직접 보러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대 그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 여겨 현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분위기를 즐기던 순간을 남기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 외에도 독특하고 대중성이 부족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음악 페스티벌은 가능성 있는
우리대학 네팔 하계 해외봉사 실시"봉사를 통해 찾은 일상의 기쁨" 우리대학 도덕교육원 사회봉사센터에서 지난달 5일부터 22일까지 '2023학년도 네팔 하계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태평양아시아협회에서 주관한 2023년 제 48기 WFK PAS 청년봉사단 시행기관에 선정된 것에 따른 것으로 봉사단원은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원들은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 인근 지역 고아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비롯해 태권도, 부채춤, K-POP 댄스를 가르치면서 한편으로 네팔 전통춤을 배우는 등 양국 간의 문화를 교류
치안은 국가가 주체인 국민을 얼마나 잘 보호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공식적 지표다. 한 국가를 판별하는 기준으로 적용할 정도로 치안은 만인에게 중차대한 잣대로 작용한다. 우리나라 역시 치안수준이 높다고 알려진 국가로 판명받지만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그늘이 생기고 있다.극악범죄의 파도 지난달 21일, 서울 신림역에서 다수 전과가 있던 '조선'에 의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서 8일 경기도 AK플라자 소재 서현역에서 조현병을 앓던 '최원종'에 의해서 차량 돌진·칼부림 사건이 벌어져 1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보행자와 차의 접촉으로 인한 사고인 '보행자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정부가 2027년까지 보행자 사망자 수를 2020년 대비 50%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기준을 내세워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보행자 교통사고의 문제는 어제 오늘 강조됐던 것은 아니나, 최근 들어 보행자 교통 안전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다. 최근, 광주에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보행하던 초등생이 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그전에도, 보행하던 초등생이 사망한 유사 사고가 얼마 지나지 않아 똑같은 사고가 또 다시 일어났다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