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진행된 네팔 하계 해외봉사

우리대학 네팔 하계 해외봉사 실시

"봉사를 통해 찾은 일상의 기쁨"

 우리대학 도덕교육원 사회봉사센터에서 지난달 5일부터 22일까지 '2023학년도 네팔 하계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해외봉사활동은 태평양아시아협회에서 주관한 2023년 제 48기 WFK PAS 청년봉사단 시행기관에 선정된 것에 따른 것으로 봉사단원은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원들은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 인근 지역 고아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비롯해 태권도, 부채춤, K-POP 댄스를 가르치면서 한편으로 네팔 전통춤을 배우는 등 양국 간의 문화를 교류했다.
 특히, 푸드 페스티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떡볶이, 김밥, 호떡 등의 한식 홍보 시식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구입해 간 물품을 지역주민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벼룩시장을 열었으며 여기에서 얻은 수익금의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또한, 우리대학 학생상담센터에서 크레파스, 색연필 등 문구류를 지원받아 지역 고아원과 초등학교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봉사단의 열정적인 활동 프로그램은 현지 매체에 보도가 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리대학은 매년 방학기간 중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우리대학 도덕교육원은 매년 교수, 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개교 정신에 입각해 학술탐구와 덕성함양, 사회봉사를 교육목표로 삼아 도덕적 품성 수련, 지도적 인격도야, 민주시민의 의식함양, 사회정의 실천, 인류공동체 의식 확산을 위해 매진해 오고 있다.
 이번 하계방학 기간 중 네팔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한 A씨에게 봉사활동의 의미에 대해 묻자 "방학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좋은 활동인 것 같다"며 봉사활동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다음에도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기회가 온다면 다음번에도 봉사활동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의사를 피력했다. 

현서진 기자 jinnix23@wku.ac.kr

인터뷰- 김준서(컴퓨터공학과 2년) 

"푸드 페스티벌, 기억에 남아"

 봉사활동 팀장이었던 김준서 학생과 이번 네팔 하계 해외봉사활동에 대해 간단히 인터뷰를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지원하게 된 동기
 우리대학 홈페이지를 보고 알게 돼서 다녀오게 됐다. 컴퓨터공학과로 진학하기 이전에 간호사의 꿈이 있어 국내 봉사를 정말 많이 했는데 해외봉사는 해본 적이 없어 이번에 꼭 다녀오고 싶어 신청했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문화교류도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로 알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여러 봉사활동 프로그램 중 푸드 페스티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국 음식(김밥, 매실)을 만들어 시식을 했는데 참여자들이 너무 좋아해 주셨다. 원래는 식혜를 생각했는데 상할까봐 매실로 바꾼 것이 다행이었다. 마지막 날 무대 인사를 네팔어로 했을 때도 호응이 높아 뿌듯했다. 우리대학이 주최하는 이런 봉사활동이 생긴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 

 해외 봉사활동을 마치며
 봉사자들이 처음에는 의사소통이 어려워 부담을 느끼기도 하지만 막상 부디 처 보면 금방 친해질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다.

  서혜주 기자 hujshj1017@wku.ac.kr

 

한의학과, 다양한 의료봉사 주목

고창, 서천, 부여 등 의료 소외 지역 주민 지역 보건 앞장

지난 12일 부여 은산면에서 진행된 한방의료봉사
지난 12일 부여 은산면에서 진행된 한방의료봉사

   우리대학 한의학과가 지난 하계방학을 맞아 전북과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방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의학과대학은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전북 고창군 신림면 다목적체육관에서 한방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고창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봉사활동은 우리대학 한의과대학이 주관하고 고창군 성내 농협 등이 후원한 가운데 군민을 대상으로 침, 뜸, 부항, 혈압·혈당 측정 등 개인 맞춤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권오상 교수(한의학과)는 "이번 한방의료봉사를 통해 군민들의 건강 문제가 조금이나마 개선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창 군내 의료기관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지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부여 은산면에  한방의료봉사 중인 모습

 

 또한, 우리대학 한의과대학 봉사동아리 '경우회'가 주관한 무료 한방진료가 충남 서천 판교농협 대회의실에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실시됐다. 이번 진료는 경우회 소속 학생과 지도교수 27명이 참여했으며, 조합원과 지역주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침·부항·뜸 등의 시술을 펼쳤다. 필요한 사람에게는 한약도 제공했다.
 다리에 쥐가 자주 나고 발바닥이 아파 진료를 받으러 왔다는 한 조합원은 "이틀 연속 침을 맞으니 많이 회복한 느낌"이라며 "이런 진료 기회를 마련해준 농협과 경우회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로 창립 51주년을 맞은 경우회는 창립 이후 꾸준히 의료봉사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심비오 씨(한의학과 2학년)는 "무료 한방진료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봐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기회여서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우리대학 한의대·간호학과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해지역인 충남 부여군 은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이 지난 8월 12일과 13일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봉사활동은 농축산부 주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농촌재능나눔 수해지역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사단법인 햇살마루와 함께 단장인 김영돈 한의사를 중심으로 한의사·간호조무사 2명­일반봉사자 우리대학 한의대·간호학과학생 등 28명이 참여했다.
 한편, 우리대학 한의과대학은 매 년 십여 개 동아리가 도 내 의료 소외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시행, 지역 보건 균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부터 21일까지 전북 고창군  신림면에서 진행된 한방의료봉사
지난달 18일 부터 21일까지 전북 고창군  신림면에서 진행된 한방의료봉사

강현서 기자 kiki7531@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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