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소프트볼부
우리대학 소프트볼부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포츠과학부 4학년 재학 중인 소프트볼부 주장 허아영입니다. 제 포지션은 2루수입니다.

 소프트볼을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떤 종목이고 무슨 팀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소프트볼은 야구와 비슷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구기종목이고 야구공보다 공이 더 크고 투수는 윈드밀 투구로 던져야 합니다. 윈드밀 투구란, 소프트볼에서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뒤로 큰 원을 그리며 백스윙을 한 뒤 팔이 몸통 옆을 지날 때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던지는 투구법입니다. 우리대학 소프트볼은 1996년에 창단됐고 이채산 지도교수님과 최동길 감독님 아래에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밝고 좋은 분위기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투구 폼이 언더핸드가 많은 것으로 들었는데 야구에서도 제구도 어렵고 부상이 많은 유형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상이나 제구에 어려움은 없나요?
 야구는 투수가 던지는 투구 유형들이 다양하고 오버핸드 유형에서 부상이 많이 발생하지만 소프트볼은 윈드밀 투구 방법이라 부상은 크지 않습니다. 제구 면에서는 야구보다 한 바퀴 더 돌려 던지기 때문에 팔 회전에 큰 영향을 주지만 주의해서 던지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소프트볼은 여자부만 존재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 이유가 따로 있나요?
 어린 친구들이나 여성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스포츠기 때문에 여자부로 활성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국내에서는 여자만 하는 종목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국제 대회나 다른 국가들은 남성부도 많이 있고 동호인들도 많고 대회도 많습니다.

 훈련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평소에는 수업을 마치고 훈련을 진행합니다. 따로 전용 훈련장이 없기 때문에 야구장이나 승리관, 대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합니다. 시즌기간이나 방학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 반까지 수비 훈련, 그 이후에 6시까지는 배팅 훈련과 라이브 게임으로 훈련합니다.

 야구와 소프트볼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이닝 수의 차이입니다. 야구는  9이닝, 소프트볼은 7이닝으로 진행합니다. 또 투수 거리와 베이스 거리가 야구보다 짧은 것도 차이가 있는데요. 경기장도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경기를 보면 더 박진감 넘치고 스릴 넘치는 종목입니다.

 내년에 예정돼 있는 대회와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가장 큰 목표는 전국대회 우승입니다. 동계 훈련부터 기술, 수비 강화 훈련, 선수들의 개인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대회들이 있지만 10월에 있는 전국체육대회가 가장 중요합니다. 실업팀과 대학부가 함께 경기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우리대학의 명예를 건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또 현재 졸업반이라 경남체육회라는 실업팀에 입단하게 됐는데 더 열심히 좋은 모습을 보여 국가대표로서 우리나라의 명예를 높이는 것입니다.

 선수들과 감독님께 한마디 부탁합니다.
 선수들 자신이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욕심보다는 노력하는 자세와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임했으면 합니다. 감독님 역시 지난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선수 한 명 한 명 챙겨주시고 개개인의 장점을 살려 지도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사실 소프트볼이 아직은 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이번 인터뷰를 발판 삼아 널리 알려졌으면 합니다. 우리대학 소프트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서혜주 기자 hujshj101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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