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2호 원대신문과 함께 하는 동아리 소개 '푸릇푸릇 대학 생활의 꽃, 동아리'를 읽고, 학교에 동아리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신입생으로 입학해 아직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던 중 신문을 읽었는데, 마침 24학번을 대상으로 동아리를 알려줘서 유익했습니다. 1학기 가두 모집이 이미 끝나 지금은 지원이 어렵지만, 다음 학기에 기회가 된다면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원대신문에서 학생들을 위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가연(게임콘텐츠학과 1년)
1432호 기자의 시각 '미디어 리터러시의 불편한 진실'을 읽고 지금 미디어의 문제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확실히 오늘날의 미디어는 문제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두달 전 유명인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투자사기부터 조그마한 실수든 큰 실수든 그 죄에 대해서만 비난해야 하는데 사실 여부도 확인되지 않는 다른 잘못을 만들어서 인신공격까지 해버리는 마녀사냥, 허위사실 유포 그리고 극성 콘텐츠 등의 문제도 함께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디어의 어두운 발전은 미디어 이용에 혼란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주체적으로 정보
옹호김미루(영어영문학과 4년)많은 사람이 게임 중독을 질병이 아니라 단순히 습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게임 중독도 엄연히 중독에 분류되는 질병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한 바 있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 핵의학과의 연구 결과 역시, 게임중독자의 뇌는 다른 질병에 속하는 마약 중독에 걸린 사람의 뇌와 비슷하다고 했고 게임을 장시간 하다 보면 도파민이 과다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했다. 게임 중독은 심각하면 ADHD, 우울증, 두통, 불안장애, 학습장애 등과 신체적
팬덤'. 아이돌 같은 연예인 등을 좋아하는 단체를 지칭하는 말이다. 사전에도 가수, 배우, 운동선수 따위의 유명인이나 특정 분야를 지나치게 좋아하는 사람이나 그 무리라고 정의돼 있다. 필자도 과거에는 아이돌 관련 굿즈를 살 정도로 연예인을 지나치게 좋아했다. 이렇게 누군가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행위는 그 대상이 활동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선망 대상 혹은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줄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회고해 보면 언제부턴가 우리의 팬 문화는 뒤틀리기 시작했다. 최근 화제가 된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를 일례로 들자면, 왜 팬을
지난 2월 29일, 헌법재판소가 '태아 성감별 금지법'에 위헌 판결을 내렸다. 1987년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여아 낙태 방지를 목적으로 제정된 이후, 각고의 논란을 이끌며 이어져 오다가 결국 3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에 사라지게 된다. 해당 법안 시행 당시, 의료인은 성별 공개 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됐었다. 하지만, 판결 이후 이 조항 역시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한편 이번 판결을 두고 큰 의의가 있다는 평이 밑돌고 있다. 특히, 가장 결정적인 건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행복권 추구 보장'이지 않
청년 정치'란 말 그대로 청년층을 기반한 정치나 사회 운동을 의미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서구 선진국과 비교해 봤을 때 청년이 정치하기 힘든 나라다. 실제로 청년 국회의원 비율이 OECD 최하위권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청년 관련 정책은 입법화되기 쉽지 않다. 또한, 기성세대 중심인 정치판에서 청년들이 뛰어난 두각을 드러내지 않는 이상,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치권이 고령화 세대가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에서 노인들이 투표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그에 따라 정치권이 고령화 인구에 편향된 공약과 정책만을 내놓는 세태인 실버 민
우리는 학기마다 원하는 수업과 시간표를 얻기 위해 수강신청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전공수업은 꼭 들어야 할 과목이죠. 그러나, 이번 수강신청은 아직 신청을 하지 않은 1학년들의 원활한 신청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기본전공을 포함한 1학년 전공수업을 다른 학년이 못 듣게 본 수강신청과 추가 수강신청 때 수강을 막아놓고 변경 기간 때 가능하게 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교양과목까지 말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학생들에겐 적지 않을 혼란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본전공 이수 학점이 모자란 졸업 예정자에겐 더더욱 말입니다. 신입생
우리대학은 차도와 인도가 구분돼 있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학우들이 수업에 가기 위해, 식사하기 위해, 도서관에 가기 위해 바쁘게 걷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횡단보도가 아닌 차도 중간으로 건너는 학우들이 있습니다. 이는 달리는 차량 앞으로 불쑥 뛰어드는 행위입니다. 핸드폰을 쓰면서 걷다 보니 차가 골목길에서 회전하는지 모르는 상황도 있습니다. 길에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전거, 킥보드 등 보행자 안전에 영향을 끼칠 요소가 많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고 핸드폰만 보다 보면 위기 상황에 대처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항상 내 주변에 자동차가
한국인 중에 전봉준(1855~1895)과 안중근(1879~1910)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안중근이 아버지와 함께 동학농민군 진압에 나섰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안중근과 전봉준은 대외적으로는 일본에 저항했지만, 대내적으로는 대립 상태에 있었다. 왜 그랬을까? 두 인물 모두 유학자로 출발하였다. 전봉준은 전라도에서 서당 훈장을 하였고, 안중근은 황해도의 양반 가문 출신이다. 하지만 전봉준은 1890년 전후에 동학에 입도한 뒤 동학농민혁명 당시에는 '동도대장(東道大將)'으로 불렸다. 안중근은
물가상승은 국민의 실질소득을 감소시켜 생활수준을 하락시킨다. 물가상승률보다 명목임금이 작게 상승하는 경우 실질소득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는 특히 공공부문에서 크게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2020년 0.5%, 2021년 2.5%, 2022년 5.1%, 2023년 3.6% 상승하였다. 반면 공무원 보수는 2020년 2.8%, 2021년 0.9%, 2022년 1.4%, 2023년 1.7%, 2024년 2.5% 인상됐다. 코로나로 경제가 위축되고 물가가 매우 작게 올랐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공무원 보수는 매년 물가보다
860년 입춘날을 맞이하여 수운 최제우 선생이 입춘시를 썼습니다. 이때 수운(水雲)이란 호를 지었고, 이름을 제우(濟愚)로 바꾸었습니다. 우리에겐 동학(東學)을 창시한 사상가로 친숙합니다. 그는 19세기 중엽부터 심상치 않은 국제 정세를 간파했습니다. 결국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외세에 밀려 일제 강점이란 치욕을 겪었지만, 그가 남기고 간 우리 시대의 정신은 아직도 오롯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외래사상이 아닌 순수 우리의 생각을 담았다는 것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수운은 스스로 흐르는 물(水)과 서리는 구름(雲)과 같이 누구나 보고
옹호배성민 (문예창작학과 3년) 현재 정부와 여당이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을 소득 하위 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학생에게 가는 혜택을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의 학업과 대학 진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국가장학금 대상 확대에 찬성합니다. 장학금은 대학생들에게 가장 와닿는 문제입니다. 장학금 덕분에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이야기 또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가장학금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런 문제와 더불어 선정 사각지대에 위치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일례로, 수입 몇 십만
최근 들어 빈티지, y2k, 복각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과거의 문화를 현대로 가져와 패션, 음악과 같은 분야에 접합시키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여러분은 '현대음악'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들이 떠오르는가? 일부 사람들은 현대음악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기괴하다,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일부 소비자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는 과거의 음악은 소비할 가치가 있고, 현시대에 나온 앨범은 그저 소음일 뿐이란 것이다. 특히 역사가 깊은 일부 장르에서 이러한 점이 두드러진다고 생각한다. 음악에 우열을 두고 타 음악
근래, 강력 범죄 보도가 상시로 전해지면서 사회 전체에 국민적 공분이 잠재하게 됐다. 특히, 성범죄를 향한 사법부의 안이한 판단에 엄중 대응이 요구됐고, 결국 법무부를 통해 개선안이 마련됐다. 그리고 지난 1월 2일, '한국형 제시카법'이 국회에 상정됐다. 제시카법은 2005년, 성범죄자에게 살해당한 '제시카 런스포드'를 이름을 딴 미국의 형사 법률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자의 아동 관련 시설 500m 내 거주를 제한하며 법무부 지정 시설에서만 지내도록 규정했다. 물론 이를 두고, 우려와 찬
수강신청을 하다보면 '정원초과'라는 빨간색 글씨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도 적지 않은 등록금을 내고도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는 학생들의 불만은 매번 불거져 나오고 있다. 우리대학 학생들의 수강권 보장을 위해 수강신청 장바구니 제도가 도입됐다. 그러나 예비수강신청 기간에 등록한 강의 변경이 어려워 학생들이 개선을 요구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본 수강신청 30분 전부터는 예비수강신청과목에 넣은 강의 변경이 가능하길 바란다. 변심이 생긴 학생들의 수강 신청 편의를 위한 취지로 말이다. 더 이상 수강신청
봄을 맞이하는 시기가 되며 날씨도 다시금 추워졌습니다. 이런 날씨에 기숙사는 그야말로 냉골입니다. 기숙사에서는 전기담요 및 난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생들은 중앙 제어 시스템인 히터를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기숙사 측도 난방 운영에 대해 기간을 정해 뒀겠지만, 기온 변화가 심한 계절인 만큼 사생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융통성 있게 기숙사 실내 온도를 유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숙사는 사생들의 휴식처입니다. 몸이 따듯해야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학업에도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공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