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의 제2혁신도시를 익산지역에 유치한다는 공약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김관영 전북지사가 예비후보 시절부터 익산에 제2혁신도시를 조성하고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하려는 절차적 과정에 해당하지만 익산시나 원광대학교의 입장에서는 대대적으로 환영할 만한 계획이고 정책적 공표에 해당한다. 익산 지역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원광대학교는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는 지역과 대학의 위기상황에서 제2의 혁신도시의 입지선정은 고무적이고 지역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전환적 호재가 아
2022년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경 모든 사람이 충격에 빠질만한 소식이 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됐다. 화면 속에서는 이태원 해밀톤호텔 옆 골목을 중심으로 핼러윈을 즐기려다 참사를 당한 희생자의 모습이 각양각색 그대로 TV에 노출되고 있었다. 결국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서는 300명이 넘는 압사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날의 축제는 악몽으로 끝나고 말았다. 근 3주 동안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다양한 기사를 접하면서, 인간이 태어난 이유에 대해 고민했다. 쉽지 않은 고민이었지만, 결국 장자가 말한 소요유(逍遙遊)에 오랜 생각이
〈원대신문〉 1417호 8면 '종이신문의 한계를 넘어, 뉴미디어로 도약'을 읽고 우리대학 학생기자들이 대학신문과 종이신문이라는 한계와 어려움을 지니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 발로 뛰며 원광구성원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발달되면서 종이신문의 영향력이 적어졌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우리대학 소식을 알기 위해서는 학교 SNS나 유튜브 보다 대학신문에서 더 깊고 새로운 정보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소경석(행정언론학부 3년)
〈원대신문〉 1417호 사회를 여는 창 '2022 이태원 핼러윈 '책임 없는 참사는 없다'를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미래가 창창한 젊은 청년들이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잃었다는 점이 너무 안타까웠다. 156명이나 되는 많은 희생자가 발생할 때까지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 두고두고 생각하고 따져볼 일이다. 이번 이태원 참사를 통해 앞으로는 이런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의 안전에 대해 정부의 책임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최하늘(간호학과 1년)
옹호김하늘(행정언론학부 3년) 수술실 CCTV 의무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2021년 8월 31일 국회를 통과해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3년부터 시행된다. 수술실 CCTV 의무화에 관한 논의가 계속됐던 이유는 '의료진의 인격권 침해'와 '수술 당사자 보호'라는 두 가지의 요소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수술 과정은 수술의 당사자와 보호자가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의무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수술실에 들어가는 고객에게 피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술실 내부 CCTV가 없다면 명백한 진실을 밝힐 수 없다. 지
코로나19 이후, 국내 자살률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자살률이 전반적으로 감소함에도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것은 변하지 않고, 오히려 특정 연령대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다름 아닌 청년층이다. 2017년 전까지 자해·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의 연령대는 40대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그 후로부터 20대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흔히 2~30대를 청년이라고 한다. 과열된 취업 경쟁, 소원한 관계, 개인 중심. 지금의 청년들이 살
우리학교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신입생 충원율의 하락입니다. 그리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여러 대안을 각자의 위치에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지금이라도 수도권으로 학교를 이전해야 한다'든지'우리학교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또는 '입학처 조직을 더욱 보강해서 고등학교 진학 선생님과의 친밀도를 향상시켜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색다른 대안을 여러분에게 제시하고자 합니다. 신입생 충원율은 어느 한 가지 단편적인 대안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복합적
란에는 연속기획 란 제목으로 비교과통합센터의 와 공개강좌 , 강연 원고를 번갈아 싣는다. 국내외 여러 석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속기획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유의 깊이를 넓혀 가길 바란다. /편집자 1. 공자와 『논어』1-1. 시대적 배경 공자(B.C.551~B.C.479)가 살았던 시대는 동주(東周, B.C.771~B.C.250)부터 춘추시대(B.C.771~B.C.404)까지 해당한다. 특히 춘추시대는 공자의 사상형상에 중요한 배경이 된다.
야마가타 아리토모의 등장 한국인에게 있어서 근대 일본군은 어떤 이미지일까요? 아마도 군국주의, 침략의 첨병, "천황 폐하 만세!", 자살 공격 등과 같은 이미지가 떠오를 것입니다. 사실 많은 일본인도 그와 같은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그만큼 1930·1940년대의 일본군의 이미지가 오늘날까지도 강렬하게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 육군을 창설한 사나이 야마가타 아리토모를 소개할까 합니다. 그를 통해 일본군, 그중에서도 일본 육군의 출발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야마가타 아리토모는 도쿠가와 막부 시대인 1838년
마음을 담아 쓴 글은 스스로를 치유하는 동시에, 타인의 마음도 치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대신문〉에서 새롭게 마련한 코너 '명작을 권하다'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사람은 일생을 살다가 언젠가는 죽음이라는 여행을 떠난다. 그 여행은 다른 여행과 다르게 설렘보다는 낯설다. 낯설지만 언젠가 떠나야 하는 여행, 바로 죽음이다. 누구나 언젠가 한 번은 떠나는 여행, 그 여행이 결코 낯설지 않도록 해주는 여행의 길잡이" 「낯설지만 떠나는 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나눔 우수도
총학생회(總學生會)란? 학생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건전한 학풍을 조성하며, 지도력과 자치능력을 배양하고 학칙에 준한 학생자치활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성체다. 총학생회는 학교 발전을 위한 현안을 대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문화학술제, 대동제, 체육대회, 농촌봉사활동 등 여러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하기도 하고 학내의 현안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함께 참여하며, 이 밖에도 학내의 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하며 노력한다. 대학에서 학생을 대표하는 기구인 총학생회는 4년제 종합대학과 2,3년제 전문대학
강형원 한의과대학장은 우리대학 한의과대학 88학번으로 입학했다. 이후 동대학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익산한방병원에서 수련을 했다. 현재는 우리대학 산본병원 한방신경 정신과장으로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의과대학장으로 2년째 근무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신설된 보건과학대학 의료상담학과장도 겸임하고 있다. "제생의세(濟生醫世)와 지덕겸수(知德謙修)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로 가치있게 함께 정진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힌 강형원 한의과대학장을 만나, 그가 이룬 성과와 우리대학 한의과대학의 미래를 원광구성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 지난
쉼 없이 달려오며 행복을 저축했지만, 이자는 만성피로였다송승민(치의예과 2년) (수상자 명단이 적힌 카드를 꺼내며) 다음은 '올해의 열심人' 상입니다. 은행장 상 수상자는, 축하합니다. 나중혜 님! 수상 소감 한 말씀해 주세요. - 네, 제가 이 상을 수상할 줄은 몰랐는데... 우선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살면서 한 번을 쉬어본 적이 없어요. 늘 무언가를 위해 달려왔는데, 그런 날들이 쌓여 이런 큰 상을 받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중혜 씨는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사시나요? - '나중'이요. 나중을 위해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나중에
〈원대신문〉 1416호 문화카페 '한국어 이해 못 하는 한국인?'를 읽고 저의 언어 습관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생각의 폭과 언어 구사 능력이 떨어지는 저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오직 재미를 추구하는 짧은 영상인 유튜브 숏폼 등에 의해, 이제는 책도 읽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Z라는 단어가 더이상 단순히 세대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문화가 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재미를 지양하고 우리의 소중한 말을 지향해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김정민(행정언론학부 2년)
지난 제1416호 〈원대신문〉에 실린 '스토킹 범죄의 종착역은?' 기사를 읽고 많은 것들을 느꼈다. 예전부터 유명인들의 스토킹 문제를 기사나 유튜브 영상들로 자주 접했다. 이런 유명인들의 스토킹 범죄를 보며 이전에는 별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원대신문 기사에 언급된 '노원 세모녀 살인사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 날이 갈수록 단순 스토킹뿐만이 아닌 중범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토킹 범죄가 우리 사회에서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것을 알게 됐다. 스토킹 범죄 처벌법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련 처벌법이
옹호강현서(행정언론학부 3년) 지난달 법무부가 1953년 소년법 제정 69년 만에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을 발표했다. 촉법소년들은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또한, 처벌 수위 역시 매우 낮다. 가장 무거운 처분을 받아도 소년원 2년 송치가 전부다. 법이 바로 서야 질서가 바로 서는 법이고, 안전한 사회로 거듭날 수 있다.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21년 보호처분을 받은 촉법소년 4천142명 중 13세는 295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세는 749명, 11세 290명, 10세 108명으로 더 어린
더위가 주춤하고,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우리대학에도 시원한 가을을 만끽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운동장입니다. 낮에는 운동을 하는 학생들로 붐비지만 밤에는 운동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학생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는 대운동장은 대학생들의 청춘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이 젊은이들에게 시민의식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깊은 밤 학생들이 사라진 대운동장 곳곳에서는 운동 후 마신 페트병과 캔, 소주병과 같은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
우리대학 각 단과대학에는 수십 개의 강의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의실에는 수많은 책상과 의자가 비치돼 있지요. 하지만 수업시간 중 책상과 의자의 다리가 서로 중심이 맞지 않아 흔들리는 현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하는 소음은 학생들의 수업 집중에 큰 방해를 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업을 진행하시는 교수님들도 갑자기 발생한 책상과 의자의 소음으로 인해 깜짝 놀라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학습 환경의 기본이 되는 책상과 의자의 노후화는 학생들의 강의실 분위기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대학당국은 노후화된 책상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