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을 하다보면 '정원초과'라는 빨간색 글씨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도 적지 않은 등록금을 내고도 원하는 수업을 듣지 못하는 학생들의 불만은 매번 불거져 나오고 있다. 우리대학 학생들의 수강권 보장을 위해 수강신청 장바구니 제도가 도입됐다. 그러나 예비수강신청 기간에 등록한 강의 변경이 어려워 학생들이 개선을 요구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본 수강신청 30분 전부터는 예비수강신청과목에 넣은 강의 변경이 가능하길 바란다. 변심이 생긴 학생들의 수강 신청 편의를 위한 취지로 말이다. 더 이상 수강신청
봄을 맞이하는 시기가 되며 날씨도 다시금 추워졌습니다. 이런 날씨에 기숙사는 그야말로 냉골입니다. 기숙사에서는 전기담요 및 난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사생들은 중앙 제어 시스템인 히터를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기숙사 측도 난방 운영에 대해 기간을 정해 뒀겠지만, 기온 변화가 심한 계절인 만큼 사생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융통성 있게 기숙사 실내 온도를 유지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기숙사는 사생들의 휴식처입니다. 몸이 따듯해야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학업에도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공부하고
원대신문방송사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교토·나라로 연수를 다녀왔다. 2023 신문방송사 해외연수기는 총 2회에 걸쳐 게재된다. / 편집자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국은 일본이었다. 일상적인 느낌을 받는 '익숙한 국내 여행'과 본토만의 경험을 느끼는 '특별한 해외여행'의 중간 지점에 있는 관광지이기 때문이다. 식문화와 일상 환경이 비슷해 크게 생소함을 느끼지 않고, 접근성이 높다. 특히, 우리나라와 가깝다는 위치적 요건이 일본 여행이
내 인생의 소중한 지금을 타임라인에 흘러가는 인스타 피드(feed)처럼 그냥 재핑(zapping)하듯 흘려보내고 계시진 않는가요? 스마트폰을 신주단지인양 내려두지 못한 채 무심코 열어본 릴스나 숏폼 콘텐츠를 쳐다보기 시작하고는 10~20분은 그냥 훌쩍, 때론 한 두시간이 찰나와 같이 지나가버리더군요. 눈이 침침해지고 손끝이 얼얼하여 슬며시 내려두고 날 때 쯤이면 나에게 남은건 무엇이던가 돌아보게 되곤 합니다. 지금처럼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콘텐츠가 활성화 되기 전까지는 블로그가 대세인 시절이 있었지요. WEB에 적는 LOG라 하여 B
신입생 여러분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편으론 즐거웠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겨웠던 고등학교 생활을 마감하고 새롭고 자유로울 것만 같은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여러분들의 대학생활은 장밋빛 세상만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느끼는 것처럼 최근 AI와 같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정보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우리사회는 너무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사회구성원 모두가 변화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정보기술을 전공하는 교수들조차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불과 수년전 기존
곧 원광의 새 식구인 신입생을 맞이한다. 추운 겨울을 지나면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오듯, 거친 겨울을 지나 원광의 마당에 봄과 함께 새로운 구성원들이 들어온다. 이들을 위해 원광의 정신과 부탁을 말을 전하고 싶다. 원광대학교는 원불교의 종립대학으로 평화와 인류의 번영을 추구하는 건학이념을 가지고 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교정신에 기초하여 과학과 도학을 겸비한 전인교육으로 새 문명사회 건설의 주역 양성을 원광대학교 건학의 기본정신으로 한다. 원불교는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추
〈원대신문〉은 2024학년도 1학기 개강을 맞이해 박성태 총장과 우리대학 비전과 현안에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회복과 전환으로 세상을 이루게 하는 대학이 되고자 하는 포부와 함께 융합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학업·취업 등 대학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편집자 원광대학교 제14대 총장으로 취임 후, 지난해 전 원광인의 통합과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는데요. 그렇다면 올해는 어떤 목표를 중점으로 일을 추진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는 두렷한 통합과
〈파묘〉와 우리대학 박물관 무당, 풍수사, 장의사들이 거액의 돈을 받고 묘를 이장하며 생기는 미스터리를 다룬, 최근 개봉한 장재현 감독의 영화 열풍이 뜨겁다. 장재현 감독은 전작 (2015), (2019)에 이어 를 통해 K-오컬트의 세계를 확장하고 있다. 한편으로 김은희 작가의 (2023)도 작년 큰 화제를 모았었다. 이에 따라 한국 무속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 SNS 상에서 한국 무속 관련 학술서적을 서로 추천하는 모습도 보일 정도이다. 영화를 보고 혹 한국 무속에 관심이 생
일요일이었고 따뜻한 봄날이었습니다. 나는 평소처럼 점심을 건성 때우고, 소파에 습관적으로 널브러져 있었어요. 일요일이었으니까 조금은 봐줄 만한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지요. 나는 일요일의 몸을 가진 사람처럼 비스듬한 자세로 소파에 누워 라이터 같은 리모컨에 손가락을 가져다 댔어요. TV에서는 일요일 정오 뉴스가 담담하게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뉴스를 접한 나는 깜짝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았어요. 뉴스 헤드라인에는 "프랑스 파리의 심장, '노트르담 대성당' 불타고 있어"라는 자막이 커다란 글자로 붙어 있었기 때문이에요. 처음 노트르
지난달 11일, 카타르 아시안컵이 폐막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다른 방향으로 아시안컵을 주목하고 있다. 준결승을 두고 붙은 요르단전에서 클린스만호는 참패의 성배를 맛보게 됐다. 물론, 스포츠 경기는 이기는 때가 있으면 지는 때도 있는 법이지만 우리나라가 분노를 느끼는 포인트는 따로 있었다. 부진한 경기 실력과 감독의 안이한 태도, 이것 때문에 현재까지도 클린스만호는 힐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 격분과 모순의 눈덩이 분개의 바람은 클린스만 감독을 넘어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문책 요구로도 이어졌다.
싱그러운 봄의 기운이 캠퍼스에 스미고 있습니다. 최근 한 언론에서 인류가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프롬프트'로 진화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비유를 내보였습니다. '호모 프롬프트'는 2024 소비트렌드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혁신적인 도구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인간의 능력이 주목 받고 있는 것입니다. 미래의 주인공이 될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까지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학습했습니다. 앞으로는 그 지식을 기반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
1. 2024학년도 중앙동아리 가두모집 진행2. 2024학년도 총학생회 출범식 및 새학기 연합행사 개최 PD : 이대준, 남다현ANN : 정인규작가 : 정인규, 남다현 브릿지 ㅣ 쿠킹북EP. 1: 잔치국수PD : 성현호
전하고 싶은 힐링 메시지를 매 화 다르게 구성하는 다큐 프로그램 '순간을 기록하다' 처음부터 끝까지의 과정과 감정, 카메라 밖 소리들로 마무리하겠습니다.'순간을 기록하다' 마지막 이야기 PD: 김민영
1431호(2023년 12월 4일) 1면 보도 '故 숭산 박광진 전 총장 열반 37주기 추모제' 중 故 숭산 박광진 전 총장을 故 숭산 박광전 전 총장 으로 바로잡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원대신문이 되겠습니다.
한 해동안 〈원대신문〉기자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고스란히 담아봤다. 기존에 다뤄왔던 일반적인 인터뷰 기사와 달리 재학생들의 질문을 기자들이 받았다는 것이 이번 특집의 백미다. 2023년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4년을 맞이하기 위해 이 특집을 마련했다. /편집자 한 해 동안 편집장의 직책을 수행하면서 어떤 점이 기억에 남나요? 편집장은 겉으로 보면 화려한 직책이지만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한 해동안 편집장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지난 5월에 발행됐던 원대신문 1424호 개교기념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
각자가 원하는 낭만을 사고 파는 낭만 서점. 낭만 서점에는 오랫동안 낭만을 잊고 살아왔거나 원하는 낭만이 있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낭만을 찾기 위해 찾아온다.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여러 낭만을 표현하고자 했고 낭만이 삶에 있어 어떤 의미인지,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말하고자 했다.PD: 김민영촬영/편집: 김민영출연: 정인규, 이대준, 성현호, 김지혜, 임진아
1431호(2023년 12월 4일) 1면 보도 '장지환 제55대 총학생회장 당선' 본문 중 우리대학 제 55대 총학생회장단에는 정-장지환(창공3), 부-김영태(경영2) 후보가 총 투표자 4천 892명 중 찬성 4천 114표(84.1%)로 당선됐다. 로 잘못 보도됐습니다. 우리대학 제 55대 총학생회장단에는 정-장지환(경영대학2), 부-김영태(창의공과대학3) 후보가 총 투표자 4천 892명 중 찬성 4천 114표(84.1%)로 당선됐다. 로 바로잡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원대신문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동체는 소규모이고, 구성원들이 혈연이나 지연으로 이어져 있고, 정서적인 관계를 맺는 것으로 이해된다. '공동체'라는 용어는 누구나 당연한 것처럼 써왔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공동체가 우리의 일상 언어로 자리 잡은 것은 커뮤니티(community)가 공동체(共同體)로 번역된 이후의 일이다. '공동(共同)'이라는 용어는 일상적으로 '공동생활'처럼 '함께'라는 의미로 사용했다. 당시 한자 '同'도 '같음'보다는 '어울리다', '같이한다.' 등의 의미가 강했다. 이후 새롭게 등장한 용어가 '커뮤니티(community)'의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