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중앙동아리 홍보전이 끝남에 따라 대부분의 동아리들은 신입회원들과 새로운 출발을 했다. 올해 중앙동아리 신입회원 모집 결과 지난달 17일 현재 2천609명이 가입해 지난해 모집인원인 980여 명보다 약 1천62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동아리 각 분과별 신입생의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체육분과(426명)와 취미교양분과(400명)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많은 신입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동아리 신입회원 모집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각 분과 동아리 전체 회원 수를 비교했을 때, 지난해(동아리 연합회 03. 25 통계 자료)에는 공연분과 전체 회원수가 412명, 취미교양분과는 488명으로 조사됐고, 올해(동아리 연합회 03. 28 통계 자료)는 공연분과 499명, 취미교양분과 502명으로 나타나 공연분과와 취미교양분과의 전체 회원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봉사·어학·학술분과 등의 동아리는 대체적으로 감소 추세인 가운데 재학생들과 신입생들은 공연·취미교양분과 동아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공연분과 클래식 기타 동아리 ‘아랑페즈’는 35명(지난달 17일 현재)의 회원을 받아 성공적이었다는 자체 평이다.

 ‘아랑페즈’ 김형근 회장(경영학부 3년)은 “음악을 공유하면서 회원들과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공연분과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봉사·어학·학술분과 동아리의 신입회원 모집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그러나 신입회원 모집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던 봉사1분과 동아리 ‘원광LEO’는 지난달 17일자로 50명의 신입회원을 유치해 의외로 선전했다는 평이다.

 ‘원광LEO’ 강준 회장(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부 2년)은 “봉사가 아직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개인주의가 팽배해짐에 따라 봉사분과 동아리들이 신입회원 유치에 어려움이 있다”며 “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기분은 봉사를 해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라고 봉사의 참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올해 체육·취미교양분과에 신입생들이 몰린 가운데 가장 많은 신입회원을 유치한 동아리는 취미교양분과 여행 동아리 ‘유스호스텔’로 나타났다. ‘유스호스텔’은 100여 명의 신입회원(지난달 17일 현재)을 유치해 올해 가장 많은 신입회원 수를 확보한 동아리로 기록됐다.

 동아리 연합회 신경호 회장(소방행정학과 3년)은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해 준 각 분과 동아리들과 회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올해 신입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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