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우리대학 백일장 대회에 참가한 고등학생들 사진

   지난 5월 27일 우리대학 60주년 기념관에서 전국 고교 현상문예 백일장이 열렸다. 이번 백일장 대회는 문예창작학과와 신문방송사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전국 고교 현상문예 백일장은 올해로 55회째를 맞이하며, 문학의 꿈을 가진 전국 고교생들에게 글에 대한 도전정신과 열정,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열리는 대회다.
   올해 예심을 신청한 학생은 총 300여 명이었다. 참가자 수는 재작년에는 800명이었고, 작년에는 총 500여 명이었는데 비해, 올해는 총 300여 명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대해 정강현 씨(문예창작학과 학회장)는 "예심을 신청한 학생들이 줄어드는 현상은 어쩔 수 없다"며 "뉴스나 칼럼에서 인문학은 죽었다고 말하곤 한다. 프라임 사업의 경우만 봐도 알 수 있다. 취업이 잘 되는 분야를 밀어주다 보니 많은 인문학도 인재가 줄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사실 백일장은 우리대학 문창과가 주관하는 대회다. 예심 신청자 인원을 늘리는 것은 문창과의 힘만으로는 힘든 부분이 있다. 우리대학 당국의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글제는 '기억'과 '신발'이었다. 김하나 씨(전주솔내고등학교 3년)는 시제에 대해 "구체적인 것과 추상적인 것을 하나씩 제시해줘서 좋았다. 각자의 스타일대로 쓸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운문 부문에는 이영은 씨(인천 목련여자고등학교), 산문 부문에는 유세은 씨(광주수완고등학교)가 우리대학 총장상(1등)을 수상했다. 수상자가 우리대학 관련 학과에 입학할 경우 문예장학 규정(당해 연도 본교에서 실시하는 문예현상 모집에 당선된 자로 국어국문학과, 문예창작학과, 국어교육과에 입학한 자에게는 본인의 신청에 의하여 1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에 의거하여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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