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우리대학은 전국 대학 최초로 탄소융합공학과를 신설한다.
 우리대학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이하 프라임) 사업 대형 유형에 선정돼 2개 학과를 폐과하고 7개 학과를 3개 학부로 통폐합, 개편을 통해 9개 학과를 신설했다. 정원을 감축하지 않고 이동하기 때문에 모집단위의 수는 개편 전의 65개와 동일하다.
 신산업인력 수요에 발맞춰 생명자원과학대학을 농식품융합대학으로, 공과대학을 창의공과대학으로 변경하는 등 학사구조를 개편했다. 창의공과대학은 기계설계공학과, 디지털콘텐츠공학과, 화학융합공학과, 탄소융합공학과로 4개 학과를, 농식품융합대학은 산림조경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생물환경화학과로 3개 학과를 분리·신설한다.
 탄소융합공학과는 신설하는 학과 가운데서 가장 주목받는다. 철강을 대체할 소재로 각광 받는 탄소 소재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새로운 재료다. 전라북도에서 2016년 도정 주요 업무계획으로 '농생명과 탄소산업'을 이야기할 만큼 전북 미래 핵심 사업은 탄소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대학은 전국 대학 최초로 탄소융합공학과를 신설한 것이다. 
 김도종 총장은 "탄소융합공학과는 전국 최초로 신설되는 학과로 원광대학교의 앞서가는 도전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라북도에서 탄소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고, 탄소산업육성법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처럼 탄소산업은 미래 핵심 사업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탄소융합공학과는 탄소섬유의 제조 및 응용 역량, 고강도 재료, 건축물 친화적 재료 등 개발기초 역량, 탄소 나노복합소재 활용 역량을 가진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탄소융합공학과에 입학하는 학생은 모두 장학금 160만 원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프라임 장학금 명목으로 인문대 입학생 전원에게는 100만 원씩, 스포츠과학부와 디자인학부의 입학생들에게는 60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우리대학은 탄소융합공학과, 화학융합공학과, 스마트자동차공학과, 기계설계공학과, 디지털콘텐츠공학과, 식품생명공학과 등 유망학문 단위 신설을 비롯해 컴퓨터소프트웨어를 전 학과에 융복합 전공으로 확대·개선하고, 창의마인드 확산을 위해 창의공학설계, 창의실무설계, 창의융합설계, 캡스톤디자인1, 캡스톤디자인2 과목을 창의공과대학 전 학과에 공통과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라임 사업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신산업 및 미래유망 분야로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학생들의 전공 능력과 진로 역량을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제시한 미래사회 수요에 맞게 학생정원을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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