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우리대학 숭산기념관에서 제17대 교수협의회 하계연수가 열렸다.

 교수협의회가 주최, 주관한 이번 협의회는 김강주 교수협의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 교수협의회장은 "폭염을 뚫고 온 내빈께 감사드린다"며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건넨 뒤 엄용훈 대표에게 바통을 넘겼다. 영화 <러브픽션>, <카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더불어 법을 바꾼 최초의 영화 <도가니>를 제작한 엄용훈 대표는 '자신의 습관을 바꾸면 인생의 결과가 바뀐다'를 강연 주제로 내걸었다.
 엄 대표는 "포기하지 않는 것, 부채의식을 갖는 것, 계량화되지 않는 것을 습관화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10년에 한 번씩 새 인생에 도전해보자는 인생 원칙"을 강조하며 영화사에 뛰어든 계기를 밝혔다.
 다음 순서는 경영대학 회계학과 김평기 교수가 이어갔다. 공정하고 적법한 학교회계 관리,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비 지출의 확대, 강의평가의 지속적인 개선, 정실인사 배제와 보직자들의 근무자세 혁신을 중점으로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어 법학전문대학 조준현 교수가 이번 협의회의 마무리를 지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인 김영란법의 주요 내용을 다뤘다. 추진 배경 및 경과, 법률안 주요 내용, 부정청탁금지법 조문을 순서로 대학가에서 주의해야 할 요소들을 상기시켰다.
 한편, 지난 18일과 19일에는 김해 인제대학교 본관에서 '20대 국회에 제안하는 희망의 대학정책'이라는 대주제로 2016 전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임원단 대회가 진행됐다.
▲ 엄용훈 대표의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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