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추석, 잘 보내셨나요? 보고 싶었던 가족과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 사이에서 행복한 연휴를 보냈는데,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을 외국인 재학생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연휴 동안 학생생활관은 휴관을 하여 온수가 나오지 않았고 식사도 제공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기숙사에 남게 된 사생들과 외국인 사생들은 큰 불편을 겪었을 거라 예상합니다.

 물론 기숙사 운영을 위해 힘써주시는 분들도 연휴에는 쉬셔야 하겠지만, 기숙사에 홀로 남아 외로웠을 소수의 사생들에게 생활관 휴관은 마음을 더욱더 울적하게 하는 일이지 않았을까요? 우리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동안 홀로 있었을 그들을 위해 잠시 연민의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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