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원불교사상연구원이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16년도 인문사회분야 대학 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향후 6년 동안 매년 2억2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근대문명 수용과정에 나타난 한국종교의 공공성 재구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성공적으로 사업이 수행된다면, 문명 전환기의 회통과 조화의 세계 시민적 보편윤리를 확립해 인류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지난 40여 년간 213회의 연구발표회, 80회의 국내 학술대회, 38회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원불교와 한국 신종교 및 종교문화에 관한 전문 학술지인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를 68호까지 간행하고, 연구총서를 총 14권까지 간행하면서 연구실적을 쌓았다.
 특히 지난 4월 원불교 개교 100주년 및 우리대학 개교 70주년을 기념해서 열린 <종교, 문명의 대전환과 큰 적공>이라는 국제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대회는 '이례적'이라 할 정도로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다양한 학술대회를 추진해왔다.
 원불교사상연구원 박맹수 부원장(원불교학과 교수)은 "모든 종교는 하나의 것으로 통한다는 정신에 바탕을 둬서 원불교 이외에 다른 종교들도 같이 연구한 것이 큰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며 "지원받는 연구를 통해 인문학 후세대를 양성하여 후배들이 좋은 연구자와 학자 특히 인문학자로 클 수 있도록 열심히 뒤에서 받쳐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이번 종교학 분야에서 처음으로 대학 중점연구소에 선정됐다. 이로 인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종교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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