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을 맞은 우리대학이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는지 그 변천사를 <원대신문>의 사진을 통해 소개한다. / 편집자

 

   『원광대학교 40년사』발간을 기념해 행사가 열렸다. 이 기념회는 1987년 12월 2일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원광대학교 40년사』는 4×6배판 1천3백여 페이지로 제작됐다. 이는 총 3천 부의 규모로 발행돼 전국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언론기관, 도내 각 기관 및 고등학교에 배포됐다.
 이 책은 1946년 우리대학의 모체인 유일학림 시절부터 1986년 개교 40주년까지의 발전과정을 다루고 있다.
 
 40년의 역사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제1편은 '원광대학의 태동'이다. 이는 1946년 유일학림 전후 과정에서 1951년 초급인가까지 과정을 다루고 있다. 제2편 '신룡벌에 펼쳐진 대학건설'을 주제로 한다. 1971년 단과대학 시대를 주로 다루고 있다. 제3편은 '종합대학교로서의 발전'이 그 소제목이다. 이 부분은 종합대학교로 승격된 1972년부터 당시(1987년)의 모습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4편에는 학교법인 원광학원과 산하기관, 부록으로 교직원 명단과 연표가 수록돼 있다.
 대학의 역사를 책으로 발간해 기록하는 전통은 현재까지로도 이어졌다. 우리대학은 2000년대에 들어서『원광대학교 60년사』와『개벽의 일꾼 50년』을 출판했다.
 『원광대학교 60년사』는 2006년에 발간됐다.『원광대학교 40년사』와 같이 우리대학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원광대학의 태동과 성장', '억압과 대응, 그리고 원광의 발전', '사회의 변화와 대학의 개혁발전', '경제위기와 대학의 좌표설정",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이뤄져 있다. 두 권으로 나뉘어 발행된 책은 '본권'과 '자료집'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자료집에는 우리대학의 역사뿐만 아니라 부속기관, 연구소, 병원, 기타기관에 대한 내용까지 담겨있다. 그 외 각종 통계자료도 제법 살펴볼 만하다.
 『원광대학교 40년사』가 학교의 역사만을 다뤘다면,『원광대학교 60년사』는 당시 시대적 상황까지 언급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수 있다. 특히, 2부 '억압과 대응, 그리고 원광의 발전'에서는 군사독재에 대한 언급을 하며 대학가에 퍼진 민주화시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3부에서는 민주화의 신장, 정권교체, WTO 출범 등의 소재로 우리대학이 국제화·세계화 시대로 나설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에 비치돼 있으니,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개벽의 일꾼 50년』은 2014년에 출간됐다. 이는 우리대학 총동문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작됐다. 15만여 동문의 역사를 기록한『개벽의 일꾼 50년』은 '원광대학교 60년사', '총동문회 50년사', '원광의 별들' 순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3부 '원광의 별들'은 우리대학을 빛낸 자랑스러운 100인을 선정하여 이들의 업적을 소개하고 있다.
▲ 중앙도서관에 있는 『원광대학교 40년사』
 
                                                                   조윤지 기자 duftlal14@wku.ac.kr
                                                                   하장수 기자 gkwkdtn06@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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