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문대학 학생회 해오름식 모습 사진 : 이병훈 수습기자

  지난 16일부터 각 단과대학의 해오름식이 진행됐다. 매 학기 초에 열리는 단과대학 해오름식은 한해의 번영과 무사를 기원하는 자리다. 특히, 단과대학 해오름식은 각 단과대학 학생회의 출범을 알리는 목적을 띠고 있어 중요한 행사로 꼽을 수 있다.
   인문대학을 시작으로 경영대학이 23일에 진행했고, 자연과학대학이 29일, 사회과학대학이 30일, 창의공과대학은 3월 마지막 주에 해오름식을 열 예정이다. 사범대학은 해오름식을 진행하지 않고, 국어교육과 내에서 별도로 지난 3일 고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진행된 해오름식에서는 다양한 재미요소를 제공하고 있어 학생들의 시선을 끌었다는 평이다. 우선 인문대학은 각 학과 학회장들이 학과의 화합을 위한 막걸리 사발식을 진행했다. 또한, 사회과학대학은 식전에 풍물놀이와 학과별로 신입생들의 장기자랑을 펼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계획해 호평을 받았다.
   단과대학 학생회는 해오름식이 끝난 후 학생회 임원들과 일반 학생들이 모여 앉아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친목을 다졌다.
   작년에는 신입생에게 막걸리를 뿌리는 등 일부 단과대학에서 문제가 불거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학생들 간의 친목 도모와 한 해 무사기원이란 해오름식 본연의 취지에 걸맞게 진행됐다는 의견이 많다. 행사를 주관하는 각 단과대학 학생회들은 작년과 같은 폐습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했으며, 재학생과 신입생 모두가 즐거웠던 해오름식이 된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인문대학 학생회장 김호연 씨(고고미술사학과 4년)는 "올해 해오름식은 작년보다 더 화목한 가운데 진행되었다고 본다"며, "특히 학생들의 참여율도 예전보다 높아져 각 학과들이 서로 단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김도현 씨(문예창작학과 2년)는 "이번 해오름식에는 막걸리 뿌리는 행사가 없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는 별도로 해오름식을 진행되지 않고 총학생회 출범식으로 해오름식 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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