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발 해킹 시도가 정부와 기업을 시작으로 대학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우리대학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JTBC에 따르면 사드 배치가 본격화된 이후 20일 만에 대학교와 교육부 산하단체 등을 상대로 한 해킹 시도만 2만 6천여 건에 달했으며, 대부분 중국 IP가 사용됐다고 밝혔다.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인 사이트도 갈수록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을 통틀어서 웹 변조 중국발 공격이 1건 확인됐고, 3월 들어서는 웹 변조가 25건, 디도스나 권한 탈취와 같은 공격들도 약 20여 건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대학교 15곳의 서버가 최근 중국으로 추정되는 해커 세력에 의해 뚫렸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서울의 한 대학은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에서 서버 해킹 시도가 발생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긴급 발송했다. 이는 단순히 해킹 문제를 넘어 개인정보 유출, 랜섬웨어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되며, 인터넷 사용자들의 보안사고 예방을 필요로 하고 있다.
 보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소프트웨어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기', '백신 소프트웨어(알약)를 설치하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기',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URL 링크는 실행하지 않기',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다운로드 및 실행 주의', '퇴근 시 컴퓨터 전원 끄기', '중요 자료 정기적으로 백업 권고', 'USB 활용해 중요 문서 정기적으로 백업하기', '개인 또는 부서 저장 매체가 없는 경우 Office 365에서 제공하는 One Drive 사용 권고'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임정영 정보전산원 과장은 "우리대학의 방대한 연구 자료와 학사 자료 등 중요한 자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더욱 보안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교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보안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며, 교직원들도 예방 방법을 꼭 실천하기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대학도 보안 문제에서 예외는 아니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엄격한 보안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문승리 기자 anstmdfl9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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