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 동안 비가 왔지요. 미세먼지가 자욱했던 시기에 반가운 봄비였습니다. 서늘한 봄비가 반갑기도 했지만, 몇몇 사람의 배려 없는 행동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습니다.
 학교 곳곳에는 빗물이 고여 웅덩이를 이루는 데가 있습니다. 그런데 학교 안에서는 천천히 다녀야 할 차들이 분노의 질주를 하며 웅덩이를 가로지르더군요. 그리고 그 옆을 걷던 학생의 바짓가랑이가 튄 물에 흠씬 젖고 말았습니다. 차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비 오는 날 인도에서 사람과 맞닥트리면 서로 조심해서 비껴가야 합니다. 하지만 몇몇 부주의한 학생들은 서둘러 지나가다 우산으로 상대의 어깨를 치기도 하죠.

 비가 올 때는 조심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서로서로 피해가 가지 않게 행동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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