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특히 전년도에 비해 미세먼지가 극성입니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해서 환기를 안 하고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 결국 타협안으로 그나마 맑은 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있습니다.
문제는 송화 가루라는 녀석인데, 매년 이맘때쯤 찾아오는 단골손님이죠. 사람들이 미세먼지만 찾자, 존재감(?)을 어필하고자 온 동네방네 노란색으로 그라피티 아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강의실 환기시킨다고 살짝 열어놓고 잊어버린 문틈, 그 사이로 불청객들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책상에, 의자에 노란색 테러를 시작하죠. 그리고 우리는 가방과 옷에서 노란색 가루들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더 이상 노란 가루들에게 스트레스받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퇴실하실 때, 꼭 창문을 닫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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