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우리대학과 카자흐국립농업대학교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지난달 25일, 우리대학과 카자흐스탄 카자흐국립농업대학교(총장 틀렉티즈 예스폴로프)가 중앙농업연구소 공동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대학 김도종 총장이 직접 카자흐국립농업대학을 방문해 체결된 이번 양교의 교류 협약식은 육종연구를 위한 공동 농업연구소 설립을 비롯해 교직원 및 학생교류, 연구 및 문화교류, 언어 및 문화연구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대학이 동남아시아권을 넘어 중앙아시아권역인 카자흐스탄에 중앙농업연구소 설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구성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우리대학 식물육종연구소와 연변대 북방농업연구소, 카자흐국립농업대학 중앙농업연구소 등 육종트라이앵글을 구성해 시너지 효과와 새로운 종자 품종 개발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
 이어, 김도종 총장은 카자흐스탄 농업 관련 회사인 아그로플루스(대표 김훈)와 글로벌 상호협력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산학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과 더불어 농생명 및 스마트기계·소재 산업 인력양성을 목표로 우리대학 프라임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도종 총장은 "이번 카자흐국립농업대학교와의 협약을 우리대학 프라임 사업과 연계해 종자 관련 학과를 명품학과로 육성하고,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히며, "향후 베트남 껀터대학과도 육종연구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음 협약이 육종 기술의 글로벌 협력 강화와 함께 아시아 지역 종자시장 개척 등 종자산업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자흐국립농업대학은 1929년 카자흐스탄 최초의 농업 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됐다. 이후 1996년 아마티 동물·수의학연구소와 카자흐 농업연구소를 기반으로 주립 농업대학으로 다시 설립되면서 2001년 국립대학 지위를 부여받았다. 카자흐국립농업대학은 농업생물학, 생명자원공학, 수중기술개량 경영을 비롯한 7개 단과대학에 1만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정인경 수습기자 jik9353@wku.ac.kr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