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인문학연구소가 싱가포르 사찰인 불아사(佛牙寺)에서 싱가포르 원점마음센터(Dot Connections Growth Centre)와 함께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6일 싱가포르 불아사(佛牙寺)에서 '마음과 마음 챙김'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일상생활 속에서 편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음공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마음공부에 관심 있는 일반인 200여 명과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원점마음센터의 딩롱(Ding Rong)스님과 고시용 마음인문학연구소 소장(원불교학과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제프리 포(Jeffery Po)의 '건강한 직장 환경을 개선하는 목표 지향적 마음 챙김 명상 방법', 장진영 교수(마음인문학연구소)의 '마음 챙김의 일상적 수행: 심심풀이 M3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백현기 교수(마음인문학연구소)의 '구글맵을 이용한 전자문화지도 어플', 재클린 렁(Jacqueline Leong)의 '마음 챙김 어렵지 않다' 발표가 이어졌다. 각 발표 중간에는 명상 지도사인 에런 리(Erin Lee)와 '마음 챙김 명상'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 후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과 발표자들이 개인의 일상적 수행부터 마음 챙김과 전자문화지도 빅데이터와의 관계, 과학기술의 발달과 마음 챙김의 조화, 심심풀이 M3 캘리그래피와 마음 챙김 수행의 관계,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외에도 심포지엄 후반부에는 대학생과 청년으로 구성된 'The Music Tree'가 노래 공연을 펼침으로써 심포지엄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고시용 마음인문학연구소 소장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마음이다"며, "마음인문학연구소에서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싱가포르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조속히 번역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마음인문학연구소는 싱가포르 원점마음센터와 지속적인 학술연구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홍건호 수습기자 hong7366@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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