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이 되면 중앙도서관에서 달라진 점들이 느껴집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할까요? 네, 문제는 '사람 사는 냄새'입니다.

 오랫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공부에 집중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이런 학생들 사이에는 커피나 간식거리를 들고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금 열람실의 음식물 반입은 학생들의 양심에 맡겨져 있습니다. 있으나 마나 한 '금지 안내'는 그저 벽에 붙은 A4용지입니다. 양심을 대가로 가져온 커피는 홀짝거리는 소리와 방치된 커피 찌꺼기 냄새를 남깁니다.
 비단 커피뿐만 아니라, 과자나 과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다시피 시험기간은 모두가 예민한 상태입니다. 서로가 최소한의 매너를 지켜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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