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종향 기획처장이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이병훈 기자

 교육부가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추진 계획'과 '대학재정지원사업 개편 계획'을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잇따라 발표함에 따라 우리대학 역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대학은 지난 5일 '2018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설명회'를 주제로 한 긴급 교직원연수를 실시했다. 2018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구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주요 내용은 전국 대학을 권역별로 나눠 상위 60% 이상의 대학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 정원 감축 권고를 받지 않으며, 하위 40%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 2만 명을 감축하겠다는 게 골자다.
 김도종 총장은 "자율개선대학 선정을 위해 학교가 매우 절박한 상황이다. 대학이 힘든 상황인 만큼 모든 교직원들이 기본역량진단 평가에 전력해야 한다"며, "기말고사가 끝날 무렵 학과별 기초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다시 연수회를 열 것이다"고 긴급 교직원 연수회를 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배종향 기획처장(원예산업학과 교수)의 2018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 설명회가 진행됐다. 총 5개의 권역 중 우리대학은 호남, 제주권 권역으로 구분되며, 이 권역 31개의 대학 중 50%인 15등 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대학과 구성원 모두가 뜻을 모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에 따라 전임교원 확보율의 경우 1주기 개학구조개혁 만점 기준을 68.586%에서 71.257%로, 시간강사 보수도 1주기 만점 기준을 4만 7천 437원에서 5만 1천 250원으로 높일 방침이다. 또한, 전임 교원 운영 실태를 진단하여 대학 정년/비정년 전임교원 운영의 정확한 현황 파악 실태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가지표에 대해 1주기 평가에서는 총 배점 75점 중 60점을 받았으며, 특히 학생 학습역량 지원과 진로, 심리 상담 지원, 장학금 지원, 취업 창업 지원 등 학생 지원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반면, 신입생 충원률과 재학생 충원률, 졸업생 취업률 분야에서 낮은 평가가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조금 더 힘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대학은 2018 기본역량 진단 방안 시행에 따라 이달 중 대학 기본역량진단 방안을 확정하고 진단 평가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2018년 3월부터 1단계 진단 대학별 보고서 제출하고, 이후 4월 대면평가가 이뤄지며, 6월에 1단계 자율개선대학 결과 통보, 8월에 최종 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배종향 기획실장은 "기본역량진단 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성원들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우리대학이 자율대학으로 선정되어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병훈 기자 lbh672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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