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과 30일 우리대학에서 학생부 종합 수시면접고사가 진행됐다. 면접은 28일 학생부종합전형, 기회균등전형(의약학계열), 농어촌학생전형(의약학계열)이 총 71개 고사장에서 진행됐고, 30일 지역인재전형이 9개 고사장에서 계획대로 치러졌다. 기회균등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의 경우 의약학계열만 면접시험을 치렀다.
 이번 학생부 종합전형에는 총 6천 40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면접 대상자는 3천 567명이었다. 이에 따라 최종 면접을 통과한 총 1천 239명이 합격 예정이며, 4.87: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지역인재전형 수시 면접의 경우 전북은 총 751명이 지원, 7.59:1의 경쟁률을 보였고, 광주·전남은 329명이 지원, 7.83: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 수시 면접은 원래 지난달 21일 진행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수능을 며칠 앞둔 지난달 15일 포항 지진으로 인해 신입학 면접고사, 실기고사 및 합격자 발표를 포함한 모든 일정이 기존 일정보다 일주일씩 연기되면서 면접 역시 미뤄지게 됐다.
 수험생의 학부모 ㅎ씨는 "자녀가 어렵게 1차 합격이 됐는데, 꼭 침착하게 면접에 임해 최종합격까지 갈 수 있도록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소방행정학과에 지원한 박민용 씨(광주동신고 3년)는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해 목소리도 떨리고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면접관님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생각보다 자신감 있게 면접에 임한 것 같다"며 면접 후기를 말했다. 이어 박 씨는 "이번 면접을 통해 원광대학교를 처음 방문하게 됐는데, 학교 전경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꼭 합격하고 싶다"며 합격 소망을 밝혔다. 한편,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자는 오는 20일 발표된다.

강동현 기자 kdhwguni16@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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