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은 2018년도 유·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80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14년 68명, 2015년 82명, 2016년 90명, 2017년 61명 등 최근 5년간 총 381명이 임용시험에 합격,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합격자는 전북 42명, 광주·전남 18명, 서울·경기 10명, 충청권 10명 등 전국에서 고르게 분포돼 있다.
학과별 합격자는 체육교육과 18명, 유아교육과 17명, 식품영양학과(영양교사) 12명, 역사교육과 10명, 중등특수교육과 9명, 국어교육과 4명, 가정교육과 3명, 교육학과 3명, 영어교육과 2명, 일어교육과 1명, 일반교직 1명 순이다. 특히 체육교육과의 경우 2016년 26명, 2017년 13명, 2018년 18명을 배출하면서 전국 사범대학 중 세 번째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이 사범대 임용고시 합격생 수가 많은 것은 우리대학 사범대가 체계적인 임용고시 시스템을 갖췄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우리대학은 교과 외 수업과 방학 중 1, 2차 임용 특강, 실전 모의고사, 전북교육청 예비교사 아카데미 프로그램, 연중 임용고시실 및 영상학습시설 운영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도교수와 도내 중등학교의 우수한 현직 교사가 함께하는 수업 지도안 작성, 수업실연 심층 지도, 전문가 초청 교직적성 심층 면접 준비 등 임용시험을 위한 여러 분야의 지원이 최근 5년 사이에 합격자 수를 대폭 증가시킨 요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조명현 사범대 학장(수학교육과 교수)은 "인구 절벽과 임용 대란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좋은 결과를 거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또한,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립학교 합격자를 포함하면 최종 합격 인원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임용고시실 확장 이전, 최신 자유 열람실 구축, PBL실 첨단 시청각 기자재 설치 등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임용고시 합격생을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육교사 임용시험에서 전북 수석을 차지한 김세환 씨(체육교육과 3년, 조기졸업)는 "교사라는 직업인이 아니라, 선생이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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