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교양강좌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대학 대형 교양강좌 '글로벌인문학'이 7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4일부터 본격적인 공개 강연에 돌입한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직원 및 일반시민들에게도 공개되는 글로벌인문학 강좌는 대학생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 1학기부터 진행돼 온 유서 깊은 강좌다.
교육 전문 방송국 <EBS>에서 방영되기도 했던 글로벌인문학 교양강좌는 매 학기 문학, 철학, 역사, 사회,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인문학적 주제를 정해, 국내·외 석학을 비롯한 저명 교수와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기 글로벌인문학 강좌의 주제는 '사람을 생각하자'로 정해졌다. 김갑수 강사(시인, 문화정치평론가, 방송인)의 '프랑스처럼 살고 싶다'(3월 14일)를 시작으로, 조명진(유럽연합(EU) 집행이사회 안보전문보좌관), 백영서(연세대 사학과 교수), 김진애(도시계획학 박사, 전 국회의원), 정청래(정치인, 전 국회의원), 채연석(과학기술연합대학원 대학교 교수), 최하진(무비 큐레이터, 영화 칼럼니스트), 정태인(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 등 8명의 석학이 강연을 이어 갈 예정이다.
글로벌인문학 남유선 책임교수(유럽문화학부)는 "글로벌인문학 강좌는 이론적·학문적 접근보다는 실제로 사람이 중심이 되는 학문을 배우자는 취지다"며, "학생들이 글로벌인문학의 슬로건인 '사람을 생각'하며 강좌를 듣는다면, 사회 속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글로벌인문학 교양강좌는 수요일 7·8교시에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과 지난 강연들은 글로벌인문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환 기자 woohyeon1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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